2012년 11월 3일 토요일

“나도 특목고 엄마가 될 수 있을까?”


‘특목고가 아니면 어떠랴. 아이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목표를 정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이렇게 마음먹었다가도 주변 누군가가 특목고에 진학했다고 하면 조바심 내며 아이를 윽박지르게 된다. 2011년 내 아이 특목고 보내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입시 변화 & 전략을 짚어보았다

외국어고 대비 준비전략 2011학년도 외고 입시에서 주요한 변화는 3가지로 요약된다. 일단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돼 1단계에서 영어 내신으로 정원의 1.5배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영어 내신(80%) + 면접(20%)으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또한 학교마다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며 외고·과고·자사고·자율형사립고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학급당 선발인원이 35명에서 33명으로 줄어 서울시 6개 외고 전체적으로 보면 모집인원이 전년 2천2백40명에서 2천1백12명으로 감소한다. Q 2011년 변화된 외고 선발전형인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란?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사교육 없이 스스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 지필고사, 인증시험,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을 배제하고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Q ‘자기주도학습 전형’ 성공의 필수전략 방안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는 우수한 성적 못지않게 학생의 진로 및 적성과 연관된 목표설정, 진로목표를 향한 학생의 주도적인 계획과 노력 과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특목고 입시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목표 설정이 입시의 필수전략이 돼야 한다. 또한 직업과 연관된 진로목표를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진로목표가 설정된 다음에는 목표가 요구하는 능력과 준비과정을 구체화함으로써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야 한다. 직업과 관련된 전공 선정을 포함해서 전공과정에서의 학습내용, 전공 공부를 수행하기 위한 자격에 맞춰 입시·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뚜렷한 진로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실천해온 과정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는 특목고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할 것이다. Q 학과별 모집 시 예상되는 이슈는? 교과부는 1월 외고 인력 양성 취지를 살리기 위해 외고 입시를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 중 1개 학과만 선택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서울지역 외고 입시설명회에 따르면 제2 외국어학과라 하더라도 영어 50%, 제2 외국어 50% 정도로 영어과 못지않게 영어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교과과정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학과별 경쟁률을 파악하고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지원하는 눈치작전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2011년 외고 입시 성공하려면? 1. 영어 내신은 만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2. 본인의 꿈과 미래가 담긴 구체적인 사례 위주의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학과별 적성을 고려한 학습계획서, 봉사·체험 활동·독서활동·임원활동 등과 관련된 자료, 학생의 학습계획서와 일치하는 교사의 추천서도 중요하다. 3. 제2 외국어학과 지망 시 어필할 수 있는 외국어를 미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계획서와 추천서를 작성할 때 전공 외국어와 관련된 노력의 과정이나 특별한 재능 및 해당 국가의 문화와 문학 등을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4. 교내 경시대회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2011년부터는 학업계획서에 어학인증시험이나 경시대회 등은 기록하지 못하지만 교내 경시대회에 관한 수상 실적은 기록이 가능하다. 5. 기존 대학입시의 면접 질문을 토대로 면접 연습을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되면서 기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던 대학입시 면접의 질문 내용 및 범위가 매우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고 대비 준비전략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7~10월, 약 30% 선발) 및 ‘과학창의성 전형’(10~12월, 약 70%)으로 이원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과학고 신설, 영재고 전환에 따라 선발 인원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Q 2011년 변화된 과고 선발전형인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이란? 기존 과학고 입시에서는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대비 수학·과학 선발시험 등에 대한 가산점이 있었으며, 수학·과학은 고2까지 선행학습이 돼야 했으나 2011학년도 선발전형에서는 단순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경험도 매우 중요해졌다. · 자기주도학습 전형 1단계 : 중학교장 추천/2~3배로 선발 [입학사정관 활동] 2~3개월 내외로 자료 검증 확인 등을 통해 면접 대상자 확보 2단계 : 면접 결과와 내신성적으로 합격자 선발 · 과학창의성 전형 1단계 : 중학교장 추천/1.5~3배로 선발 [과학캠프] 1박2일 이상의 과학캠프에서 심층 관찰, 면담, 평가 등을 통해 창의성 측정 2단계 : 면접 결과와 내신성적으로 합격자 선발 Q 2011년 과고 입시 성공하려면? 1. 학교장 추천을 받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1단계가 학교장에 의한 선발이므로 수학·과학 내신, 교내활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2. 지원동기와 학업(진로)계획, 봉사 및 체험 활동, 독서경험 등을 기재할 때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에는 본인 의지 및 관심 여부가 명확히 표현돼야 한다. 3. 과학캠프에 대비해 여러 유형의 실험·실습을 하면서 과정과 결과에 대한 해석 능력을 키우고 토론에 대비해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4.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학교별 요강을 분명히 확인한다. 학교에 따라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불합격한 학생을 자동으로 과학캠프 대상자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원서접수 시 두 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다. 자사고·자율고 대비 준비전략 2011학년도 자사고·자율고 입시에서는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와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자율학교 등 14개 고등학교에 ‘자기주도학습 전형’이 도입되며(단 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 내신 50% 이내 지원자격 부여해 추첨하는 제도 유지) 텝스·토플 등 인증시험 점수와 경시대회 수상실적·지필고사 등은 전형요소에서 배제한다. Q 자사고·자율고 학교별 선발전형은? 14개 학교 중 주요 학교의 선발전형을 먼저 살펴보면 자사고·자율고 선발전형의 흐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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