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6일 화요일

"계획적인 준비가 재수 성공의 열쇠"

본인 특성에 맞는 학습계획 세워라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재수를 성공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공부 습관이 필요하다. 올바른 공부 습관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탄탄한 학습컨설팅과 본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특성과 습관을 이해하고 잘못된 점은 수정해 더 나은 수험생활을 계획한다면 분명히, 꿈꾸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성공적인 재수를 위한 시간관리, 환경관리, 수업집중 관리, 노트정리 습관 등 수험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건 몇 가지를 소개한다.

<공부시간 관리>
―한 주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학습계획을 세운다.
―우선순위에 따라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한다.
―학습계획에는 과목, 분량(페이지 수), 시작시각 / 끝 시간을 모두 포함 시킨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공부한다.

<공부환경 관리>
―되도록 정해진 장소에서 공부한다.
―주로 공부하는 장소에는 비교적 소음이 적어야 한다.
―공부환경 속에 집중에 방해될 만한 물건은 보이지 않는 곳에 둔다.
(예: 컴퓨터, 만화책, 잡지, MP3, 사진, 게임기 등)

<수업집중 습관>
―어렵거나 흥미가 떨어지는 과목은 예습을 통해 동기를 높인다.
―수업시간에는 정면을 바라보고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수업 내용 중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은 놓치지 않는다.

<노트정리 습관>
―과목별로 나만의 서브 노트를 만든다.
―수업 내용 중에 이해가 덜 되는 부분을 빠짐없이 기록한다.
―개요 번호를 붙여서 보기 쉽게 정리한다.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은 표시를 이용해서 눈에 잘 보이게 만든다.

<수학공부 습관>
―문제를 풀기 전에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인가 생각한다.
―구하려는 것에 네모 칸을 그린다.
―구하려는 것에 주어진 조건들에 밑줄을 친다.
―문제에 알맞은 공식을 생각하여 설계한다.
―연습장을 이용하며 줄을 맞추어 문제 풀기를 반복한다.
―천천히 차분하게 풀어서 계산 실수를 줄인다.
―틀린 문제들을 오답노트에 정리하며 반성하기를 습관 들인다.

공부 집중 위해 '포기 목록' 만들어라
재수에 성공하고 싶다면 ‘남다른 열정’으로 공부해야 한다. 우선, 공부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적어보자.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하고, 해야 할 것만 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공부할 수는 없다. 공부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서 하나씩 포기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것만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 ‘외로움’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기숙학원에도 친구나 선생님이 있지만, 아침 일찍 기숙사 방을 나설 때마다 마음 한 편에 서늘한 외로움이 드리운다. 그 외로움이 재수생활의 가장 큰 적이다. 이를 두려워 말고, 펜을 들 힘만 있다면 공부하라. 노력의 결과는 11월 10일 수능 시험장에서 나타날 것이다.

재수 성공의 첫 번째 열쇠는 ‘어떤 학원을 선택하느냐’이다. 인기가 아닌 경험이 많은 강사진이 모인 학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다년 간 경험을 쌓아 오프라인 강의에 강한 강사를 만나야 한다. 단순하게 강사가 아주 많다고 선전하는 학원은 반드시 피하라. 강사들은 교육 시수별로 강의료를 받기에 강사가 많으면 교육시수가 적어진다. 이런 강사들은 생활안정을 위해 동시에 두 곳 이상의 학원에서 강의를 한다.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들이 24시간 수험생을 관리할 수는 없다. 한 학원에서 강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보장되는 학원을 택해야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하는 강사들을 만날 수 있다.

아무리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는 강사를 적극 활용한다. 쉬는 시간, 점심·저녁시간에 강사를 붙잡고 1대 1 고액과외를 받는다는 각오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한다. 이렇게 기초를 충실히 다진 학생은 수능시험이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성적이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공부하면서 느끼는 궁금증이나 생활의 불편한 점, 외롭고 힘든 수험생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있는 ‘3담임제 학원’을 찾아야 한다.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수험생을 24시간 올바른 길로 가게 도와주는 사람 없이는 재수에 성공할 수 없다. 믿고 의지하고,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모 같은 선생님이 있는 학원을 찾는 것이 좋다.

재수생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매일 아침 1교시 가장 머리가 명쾌할 수 있도록 생활리듬을 조정한다. 시험장에 가지고 갈 가방을 항상 곁에 두고, 하루하루가 수능 시험일이라는 생각으로 생활한다.

마지막으로, 건강 유지는 필수이다. 매년 10~11월이 되면 체력이 약해져 공부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 체력 관리에 실패하면 수능 전 감기에 걸리거나 며칠 몸져눕기도 한다. 점심·저녁시간에 밥을 먹고 20분 정도 단어장을 들고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시작하라

재수를 결단한 젊은이, K군에게
K군, 재수를 결심한 그대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네. 대학입시는 세상의 문을 여는 첫 단추이자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판 승부처일세. 그대가 가야만 하는 대학, 그대가 일생을 걸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그대는 재도전의 의지 속에 자신을 치열하게 불태워야만 한다네.

재수의 길을 걷는다는 것, 그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게. 재수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자 결단이며, 재수는 고3 생활을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4학년이 돼 ‘더 깊이’ ‘더 확실하게’ ‘더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라네. 뚜렷한 목표 의식과 열정만 가지고 오게. 고통을 이겨나갈 불퇴전의 의지만 가지고 오게. 재수 성공의 확신을 가지고 올바른 학습법을 다시 한 번 실천하는 일 년을 만들어 가게나.

K군,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고승들은 어떻게 하는가? 입산수도를 하지. 고시 패스를 원하는 수험생들은 어떻게 하는가? 고시원에 자신을 가두고 오직 공부에만 매진한다네. 재수 생활의 발목을 잡는 것이 무엇일까? 의지의 박약, 유혹 많은 환경, 시간 관리 실패 등이 아닐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기숙학원이라네. 기숙학원의 장점은 유혹 환경의 차단, 정신력 고양, 올바른 학습 습관과 집중도의 심화,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식 지도,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관리 등이지.

지금 그대들은 70여만 명이 뒤엉켜 뛰는 마라톤 경주를 하고 있네.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기 위해서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네. 한 걸음 한 걸음 탄탄한 주법에 탄력이 붙으면, 스카이 콩콩을 타고 점프를 감행해야만 하네. 정규수업, 자율학습, 선택특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력의 점프를 이뤄야 하네.

K군, 그대에게 꿈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공부하게.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믿고 수없이 밀어닥칠 슬럼프를 극복해 승리의 깃발을 꽂게. 그리하여 “네 꿈을 펼쳐라!"

서한샘 한샘기숙학원 안성본원 회장

과목·수준별 맞춤 수업을 찾아라
재수생으로 생활하는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또한, 수능은 어설프게 준비하면 반드시 낭패를 보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관리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수능을 준비한다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나를 성공할 수 있는 기숙학원은 어떤 형태의 기숙학원일까? 효과적이고 확실한 재수성공을 위해 기숙학원 선택요령을 살펴봤다.

언·수·외 총점으로 반편성 하는 시스템은 비효율적이다

언어는 언어만으로, 수리는 수리만으로, 외국어는 외국어로만 반편성이 되었는가를 확인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과목의 총점으로 반편성 하면 과목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 불가능해진다. 즉, 언어와 외국어 성적은 높고 상대적으로 수리 성적이 낮은 학생의 경우는 총점으로 반편성하면 중간 정도의 반에 배정받아 세 과목 모두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과목별 수준별 반편성이 이루어져야 모든 과목을 맞춤형식의 수업이 가능해진다.

과목별 1주 단위의 배정시간이 같이 정하는 시스템은 비효율적이다

상위권 반(심화반)의 경우는 수업하는 시간보다 자습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며, 중·하위권 반은 수업하는 시간에 비례해 자습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을 하고 야간 자습을 진행하는 방식보다는 예습+수업+복습의 형태로 종일 반복이 되는 수업과 자습을 탄력적으로 조절 가능한 시스템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휴가기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비효율적이다

휴가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즉, 여름방학을 실시하는 기숙학원, 3~4주에 1회 휴가를 실시하는 기숙학원, 추석연휴에 휴가를 실시하는 기숙학원은 학습량에도 문제가 있고 면학분위기, 학습의 연속성에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여름방학도 실시하지 않고 추석연휴에도 정상 수업하는 기숙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또, 주말, 국경일에 쉬는 학원, 여름방학에 쉬는 학원, 추석연휴에도 쉬는 학원, 잦은 휴가를 실시하는 학원, 학과 강사들이 출퇴근하는 그런 기숙학원에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특강수업비 등이 있으면 재수생활이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스럽다

기숙학원은 비용이 많이 들기에 처음에 내는 수강료 외에 추가비용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보충수업비를 별도로 받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학원은 강의 후 일정수준이 미달하면 이를 학원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무료로 보충수업을 해야 한다. 이는 학생 수가 적고 수업하는 강사들이 학생과 함께 숙식하며 강사 본인이 주인이라는 의식이 있는 기숙학원만이 가능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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