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원 선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영재교육원은 수월성 교육을 이끌어내고, 영재를 조기에 발굴·교육하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기관이다. 크게 '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교육청 영재교육원' 두 종류로 나뉜다. 대학부설은 전국 25개 대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청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은 지역 교육지원청 또는 각 급 학교에서 운영된다. 주로 수학·과학 부문이 개설되지만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가 개설되기도 한다. 아이가 수학이나 과학에 재능이 있고, 성적이 잘 나온다면 영재원에서 더욱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다.
이전까지는 영재원 경력이 특정 고교 입시에서 가산점 등의 형태로 작용했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명문교 진학을 목표로 자녀를 영재원에 보낸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영재원 경력의 이점은 표면적으로는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영재원 입시에 사교육이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정부의 판단 아래, 영재원 경력이 특정학교 입시 전형에 영향을 끼칠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 도입된 '입학사정관제'와 특목고·자사고 입시에서 시행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이러한 정책이 비교적 강력하게 반영된 사례다. 이에 많은 학부모가 자녀를 영재원에 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올해부터 변경되는 영재원의 선발방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학부설 영재원의 경우 학교별로 진행해오던 선발 시험을 폐지하고 추천과 서류전형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동안 '기초-심화-사사'과정으로 운영돼오던 방식도 '심화-사사'중심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신 영재학급이나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는 기초과정을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덧붙여 '관찰추천제'가 영재원 선발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영재원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학교활동'으로 결론지어진다. 즉, 학교에서 수학이나 과학과목에 두각을 나타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가 원만해야 영재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은 바로 학부모 자신이다. '다른 집 아이가 가니까' 불안한 마음에 적성도 관심도 없는 자녀를 압박하는 것은 가장 지양해야 할 모습이다. 영재원 교육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라도 영재원 교육을 단기적인 입시를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장기적인 진로 및 적성 로드맵(road map)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영재원 경력 자체가 아니라 영재원에서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떤 성과와 발전이 있었느냐하는 것이다. 향후 입학사정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이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이러한 학문적 성과와 주도적인 자세를 갖췄느냐일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이전까지는 영재원 경력이 특정 고교 입시에서 가산점 등의 형태로 작용했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명문교 진학을 목표로 자녀를 영재원에 보낸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영재원 경력의 이점은 표면적으로는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영재원 입시에 사교육이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정부의 판단 아래, 영재원 경력이 특정학교 입시 전형에 영향을 끼칠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 도입된 '입학사정관제'와 특목고·자사고 입시에서 시행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이러한 정책이 비교적 강력하게 반영된 사례다. 이에 많은 학부모가 자녀를 영재원에 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학부모와 아이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올해부터 변경되는 영재원의 선발방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학부설 영재원의 경우 학교별로 진행해오던 선발 시험을 폐지하고 추천과 서류전형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동안 '기초-심화-사사'과정으로 운영돼오던 방식도 '심화-사사'중심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신 영재학급이나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는 기초과정을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덧붙여 '관찰추천제'가 영재원 선발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영재원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학교활동'으로 결론지어진다. 즉, 학교에서 수학이나 과학과목에 두각을 나타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가 원만해야 영재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은 바로 학부모 자신이다. '다른 집 아이가 가니까' 불안한 마음에 적성도 관심도 없는 자녀를 압박하는 것은 가장 지양해야 할 모습이다. 영재원 교육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라도 영재원 교육을 단기적인 입시를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장기적인 진로 및 적성 로드맵(road map)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영재원 경력 자체가 아니라 영재원에서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떤 성과와 발전이 있었느냐하는 것이다. 향후 입학사정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이의 발전 가능성과 함께 이러한 학문적 성과와 주도적인 자세를 갖췄느냐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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