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6일 화요일

수능 대비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학습방향

언어… 쓰기·문학·비문학으로 나눠 단점 보완
수리… 6월 모의수능 전 '모든 범위' 학습계획을
외국어… 독해지문으로 어휘 의미 찾는 훈련하라

언어 영역
1. 3월4월 교육청 모의고사 이후·중간고사 대비

▷교육청 모의고사 이후: 수험생에게 드러난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선 파트별로 쓰기·문학·비문학으로 나눈 후에 자신의 단점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보완하는 방법으로는 수능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단점 파트를 다시 한 번 점검을 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통한 점검이 아니라 반드시 한 문제당 최상위권은 1분 20초의 시간을, 중하위권은 1분 30초를 할애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통한 문제 풀이는 제한된 시간에 정확한 답을 요하는 수능 학습법에 저해된다.(4문제로 구성된 비문학의 경우는 5분 20초를 할애) 중하위권의 경우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을 다시 한 번 파악할 필요가 있고 그와 더불어 3월에는 EBS수능특강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한다.

▷4월말 중간고사 대비: 4월 중반이후 시작되는 중간고사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중간·기말고사 성적은 수시 전형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교과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가끔 정시(수능)에 올인 한다고 중간고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기간은 내신과 수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간이지 내신과 수능이 별개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또한 내신관리는 대입의 1단계 과정이므로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능과 내신의 유기적 연계학습을 학습 능률에 따라 10일에서 15일 집중한 후 다시 수능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2. 5월~6월 평가원 모의 수능 대비 및 사후관리

▷평가원 모의수능 준비:
6월 평가원 모의 수능은 11월 수능의 1차 가늠자이다! 5월에는 각종 휴일이 있어 자칫 수업분위기가 흩어질 우려가 있으나 6월 2일 평가원 모의 수능이 있음을 각인해야 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EBS 섹션별 교재인 인터넷 수능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터넷 수능의 경우 분야별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 가장 많은 양의 학습 정보가 담겨있어 짧게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크게는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이 된다. 2011학년도 수능에서도 섹션별 구성으로 되어 있는 인터넷 수능의 위력이 증명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4월과 달리 5월은 6월 평가원 모의 수능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평가원 모의수능 이후 및 기말고사 준비: 6월 평가원 모의수능은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또한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은 여름방학의 학습방향과 수시 지원방향의 기준이 되어 중요한 시험임은 수험생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6월 평가원 모의 수능은 현재까지의 수험생의 학습내용에 대한 점검과 여름방학을 포함한 향후 학습방향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이지 수험생 자신이 현재의 성적으로 어느 대학까지 갈 수 있다고 미리 예단해서는 안 된다. 최상위권의 학생들은 대학별로 수시 모집에 대한 전형요강이 모두 확정된 상태이니 원하는 대학에 대한 논술·면접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6월 중반이후부터는 역시 기말고사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중간·기말고사 성적은 수시 전형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교과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리 영역
1. 3월 전국연합 모의고사 점수와 등급-겨울방학의 학습강도의 지표
3월 모의고사 점수와 등급은 수능성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조금 적은 편이다. 수리영역의 일부범위만 출제가 되었고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재학생들만의 성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 모의고사 성적은 자신이 겨울방학동안 얼마나 집중해서 수리영역 공부를 했나하는 지표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물론 성적이 예상보다 낮은 학생들은 지금부터라도 수리영역에 시간 투자를 더 해야 할 것이다.

2. 3월 이후 수리영역 학습방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학습계획이 필요. 학교수업과 연계성을 높일 것: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고3 수업이 진행될 것이고 학생들은 자기 나름의 학습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수업과 자신의 학습계획이 완전히 별개로 진행되면 시간활용에 있어서 비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학습계획을 세울 때 학교수업도 충분히 고려하기를 바란다.

▷EBS교재의 활용. 꼼꼼하게 풀어 유형을 숙지할 것: 수리영역은 타 과목에 비하여 수능과 EBS교재의 연계성에서 조금은 자유롭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다. 경험상 EBS교재만이 갖는 특별한 유형이 있고, 수능에서 EBS교재의 문항을 많이 참조 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EBS교재는 꼼꼼하게 풀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EBS교재를 수업교재로 채택하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수능을 목표로 학습. 학습리듬을 유지: 방학동안 유지하던 학습리듬을 등교와 함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4월말, 5월초의 중간고사도 학습리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니 계획을 철저히 세울 것을 권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6월 모의수능 전까지는 수능 전 범위를 다 학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으면 한다. 전 과정을 모두 끝낸 후 6월 모의평가 범위에 대해서는 한 번 더 복습을 했으면 한다. 시험을 치른 후에는 9월 모의수능까지 다시 한 번 전 과정을 심화반복학습을 통하여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를 바란다.

▷인문/자연 계열별 학습방향: 인문계열 학생들은 미적분영역이 수1과 통계의 영역과는 조금 이질적인 면이 있음을 파악했으면 한다. 미적분영역은 수식의 전개가 거의 필수적이고 좌표평면에서의 문제이므로 고등수학(하)의 학습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수학(하)의 개념정리와 계산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능의 출제범위가 예전과 큰 차이는 없지만 학습해야할 분량이 많으므로 개념의 정리부터 문제 풀이 연습까지 기본기와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외국어 영역
2011학년도 외국어 영어의 특징은 EBS와의 연계에도 불구하고 추론적 사고 문제의 증가와 어휘의 난이도가 증가했으며 선택지의 매력도가 증가하여 체감난이도는 전년에 비해 월등히 증가 했다는 것이다. 2011학년도 외국어 문제의 특징을 분석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해 볼까 한다.

1. 추론적 사고 문장의 증가
빈칸 추론 뿐 만아니라 심경추론, 문단요약 추론, 장문 독해 추론 지문등 단편적인 독해능력 외에 깊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거의 TEPS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난이도를 가졌다. 특히, 2011학년도 외국어 짝수형 26, 29번(각3점) 문제의 경우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뿐 아니라 주제를 다른 표현을 사용하여 요약할 능력이 있어야 했다. 수험생들은 이와 같은 유형에 대비하여 정치, 경제, 과학, 사회, 교육, 문화, 미술, 역사와 관련된 많은 문장을 읽어보고,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2. 지문과 문단 길이가 대폭 길어졌으며 매력적인 오답의 증가
전체적으로 문장구조가 복잡해지고 문장의 어순도 복잡하며, 복잡한 의미가 중첩된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시간부족을 호소한 학생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또한, 내용을 이해하고도 선택지의 난이도가 증가 하면서 정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호소한 학생 또한 많았다.

① 많은 구문독해와 단락독해를 통해 장문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장문의 경우는 가급적 직독 직해를 통한 속독 연습을 평상시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문을 읽은 후, 선택지가 까다로운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② 평상시 추상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2011학년도 외국어 25, 28번 같은 경우, 지문은 EBS연계 문항 이었으나 선택지가 까다로웠던 문제였다.

3. 어휘 난이도의 증가
어휘선택문제보다는 독해지문속의 단어들이 거의 TEPS수준의 난이도를 보이는 문제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평상시 고난이도 어휘를 꾸준히 봐주고 단어장보다는 독해지문을 통한 어휘의미를 찾아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4. 듣기는 대화의 재구성, 소재, 그림, 도표를 활용하여 EBS와 연계
특히, 외국어 5번 문제는 계산문제로 EBS Final 교재를 유형변화 없이 그대로 적용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계산과정에 3개월 할부개념이 들어가는 부분이 동일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7번 문제도 부탁한 일 고르기 문제였는데 EBS Final 교재에서 대화 흐름을 바꾸지 않고 유형만 변형한 문제이다. ① 평소 EBS듣기교재를 꾸준히 들어주고 문제의 유형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② 틀린 문제의 script는 반드시 정리하고 어휘와 idiom도 반드시 정리를 해두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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