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7일 수요일

"잘 쓰려면 배경지식 많이 알아야 해요"

영어에세이 대회 수상자를 만나다

조선에듀케이션이 최근 실시한 제1회 '맛있는 창의에세이 대회(ICEC)' 결과가 발표됐다. 맛있는 창의에세이 대회는 단순한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대회가 아닌, 초중고 학생의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영어에세이 대회다.

전국 1000여명의 초중고생이 참가해, 지난 10월 예선을 거쳐 지난달 7일 반포중학교에서 결선이 열렸다. 대회는 국내부와 국제부로 각각 나눠 실시됐다. 국제부는 현재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1년 이상 해외 거주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국내부에서는 박수빈(풍천초 3학년), 이윤구(삼육초 6학년), 양정인(목동중 3학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국제부에서는 채민경(송파중 1학년), 최연재(The Berrie School 12학년)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맛있는 창의에세이 대회 대상 수상자들. 좌로부터 박수빈, 이윤구, 양정인, 최연재.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자들은 영어적 사고방식, 표현방식, 논리전개방식을 바탕으로 명확한 주제문과 객관적인 근거, 구체적인 예시 등을 제시해 설득력 있는 영작문을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부 대상을 받은 양정인군은 서론/본론/결론의 논리적 흐름이 뛰어나며, 주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분석적이고 설득력 있는 전개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항공공학자나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양군은 "영어에세이를 잘 쓰려면 배경지식을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그 주제에 대해 알고 쓰는 것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쓰는 것은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배경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어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도 중요해요. 뜻에 맞는다고 아무 단어나 쓴다면 해석할 때 문제가 없어 보일진 몰라도 실제로는 어색한 문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국제부 대상을 받은 최연재양은 타당성이 뛰어난 근거를 제시해 구조적 완성도와 논리의 일관성을 함께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베리 고교에 재학 중인 최양은 "에세이를 쓰기 전 '이 에세이를 왜 쓸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또 수시로 글을 읽는 독자가 어떻게 바라볼까는 염두에 두면 설득력 있는 에세이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TOPIA어학원의 이상휘 책임연구원은 "영어에세이를 잘 쓰려면 다독과 따라 써보기, 꾸준한 글쓰기, 실제 영어에세이 대회에 참가해보기 등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문장력은 독서량과 비례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경험하는 다독이 필요합니다. 영어책을 다독하면 영어식 사고에도 익숙해질 수 있어요. 꾸준한 글쓰기도 필요한데, 혼자서 글쓰기 연습을 하면 제대로 썼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첨삭받는 것이 좋습니다. 공신력 있는 영어 에세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래와의 경쟁도 해보고,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학습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