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3일 토요일

상위권 변별력 핵심될 탐구영역 통합적 사고훈련으로 고득점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2학년도 수능을 쉽게 출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탐구영역 공부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 언어 수리 외국어가 쉽게 출제되고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난도가 높게 출제된다면?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의 핵심은 탐구영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겁먹을 건 없다. 과목별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과학탐구영역 과목별 출제경향과 학습전략을 살펴보자.

■ 물리 ■ 개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라!

수능에선 각각 역학 9문항, 전자기 6문항, 파동 5문항이 출제된다. 출제비율이 가장 높은 역학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역학 문제는 대부분 학생이 어려워한다. 역학을 공부할 땐 개념을 연관시켜 적용해 봄으로써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 즉 속도, 가속도, 힘, 일 등에 관한 기호와 단위를 이해하고 그래프를 통해 각 단위 간의 상호 관계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운동, 힘, 에너지 단원의 내용이 통합된 단원 통합형 문제도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 화학 ■ 새로운 그래프와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라!
화학은 고난도 문제에서 이전까지 출제된 적 없던 그래프와 자료가 등장하는 추세다. 그래프 및 자료 해석을 위해선 개념 이해가 필수. 무작정 문제를 풀기보단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꼼꼼히 정리하는 게 우선이다.

화학은 특정 단원에서 많은 문항이 출제되지 않는다. ‘물’ 파트에선 종종 난도가 높은 문항이 출제된다. ‘공기’ 파트엔 그해 가장 어려운 문항이 출제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금속’ 파트에선 반응성 관련 내용과 탄소화합물 내용을 꼼꼼히 봐두어야 한다.

■ 생물 ■ 유전 단원의 통합형문제를 정복하라!

생물Ⅰ에서 전통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전’ 파트는 2011학년도 수능에서도 최고의 오답률을 기록했다. ‘생식’과 ‘돌연변이’ 부분은 최근 통합형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예를 들어 예전엔 단순하게 DNA 양과 염색체의 수를 물었다면, 이젠 여기에 성염색체 돌연변이 와 상염색체 돌연변이 개념을 추가해 난이도를 급상승시키는 식이다. 유전에서 가계도 부분은 중하위권 학생이 싫어하는 파트다. 요즘은 여기에 확률의 개념이 도입돼 문제의 체감 난도를 높인다. 쉬운 문제부터 조금씩 가계도를 정리해 나가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 지구과학 ■ 이슈가 된 지구과학 현상에 주목하라!

지구과학은 복잡한 계산 문제나 그림을 해석하는 내용이 적다. △대기 △해양 △지질 △천체별로 기본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이와 관련한 개념을 익혀야 한다.

개념을 익힐 땐 암기가 아닌 ‘이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구름 발생과 강수 단원에선 개념어를 외우는 것보다 ‘구름이 발생하기 위해선 왜 공기가 상승해야 하는지’ ‘포화수증기압의 차이에 따라 왜 강수가 발생하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지구과학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다루는 과목. 따라서 최근 이슈가 됐던 지구과학 현상이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2009년 발생했던 일식과 관련한 문제가 2009학년도, 2010학년도 수능에 출제됐다. 올해는 태양의 흑점활동 혹은 지진과 쓰나미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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