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 단원 국어활동1 (가) 2 재미있는 낱자
관련 여행지 국립한글박물관
국어 교과서 3단원까지는 한글 모양을 익히고, 글자를 조합하는 공부를 한다. 문장을 읽고 쓰는 것을 배우기 전 한글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과정이다. 따라서 1학년이라면 지금 이 시기 ‘글자’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에 걸맞은 수록 도서는 「개구쟁이 ㄱ, ㄴ, ㄷ」으로 우리나라 창작 그림 동화다. 구멍 속에 들어간 고양이를 찾는 아이가 도깨비와 동물을 만나 한바탕 신나게 논다는 이야기에 한글 닿소리(자음) ㄱ~ㅎ을 활용해 문장을 만들었다. 책을 읽고 난 뒤엔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하면 좋다. 특히 3층에 위치한 한글 놀이터에서 한글의 원리를 배우고, 한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해볼 수 있는 ‘쉬운 한글’, ‘예쁜 한글’, ‘한글문예동산’을 방문하면 아이들의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6월 7일까지는 ‘한글 편지, 시대를 읽다’라는 기획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정조 임금이 어린 시절에 ‘반갑오며’라고 쓰려다가 ‘갑’이라는 한 글자를 빠뜨려 다시 고쳐 쓴 편지를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겐 묘한 동질감과 함께 재미를 유발할 것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문의 02-2124-6200 관람 시간 화·목·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수·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수록 단원 국어3 (가) 5, 무엇이 중요할까
관련 여행지 천연기념물센터
이 나이대 아이들은 부쩍 동물의 이름과 특성을 줄줄 외우거나 생태계에 관련된 질문을 하며 왕성한 호기심을 보인다. 그래서 2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동물 관련 수록 도서가 많다. 그중에서도 「동물 이름 수수께끼」는 동물 이름의 어원을 옛날이야기 하듯 쉽고 재미있게 담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단어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초 어휘를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 예를 들어 호랑이의 경우 순우리말인 ‘범’이라 소개하며 옛날엔 범을 무서워했다는 점, 울음소리가 왜 ‘어흥’이라 들리는지에 대해 적어놓았다. 동물원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국내 유일 천연기념물 전문 전시관인 천연기념물센터를 추천한다. 공룡 알, 발자국 등의 화석을 비롯해 반달가슴곰, 수달, 독수리 등의 동물 박제, 존도리소나무 등의 식물표본 등이 전시돼 있어 우리나라 고유 자연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새소리 듣기, 동물 표본 만져보기, 공룡 알 퍼즐 놀이 등 독창적인 학습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주소 대전 서구 유등로 927 문의 042-610-7610 관람 시간 3~10월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수록 단원 국어활동1 (가) 1. 감동을 나누어요
관련 여행지 안동 하회마을(하회별신굿탈놀이)
우리나라 민속문화에 대해 다룬 책을 많이 접하는 학년이다. 도깨비, 명절, 호랑이는 물론 「규중칠우쟁론기」라는 옛 수필을 활용한 동화책도 수록돼 있다.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는 우리나라 전통 탈에 대한 책으로, 주인공이 탈을 쓰면 자신을 ‘아무도 모를 거야’라는 말로 시작돼 네눈박이탈, 소탈, 양반탈, 말뚝이탈, 각시탈, 할미탈을 차례로 써보며 여러 가지 탈을 경험하는 과정이 서술된다. 덕분에 각 탈의 성격과 의미를 배우게 된다. 안동 하회마을에 가면 탈박물관 관람 및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볼 수 있어 이 책을 읽고 가면 좋다. 특히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2세기 중엽부터 안동 하회마을에서 공연돼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됐다. 1997년 상설 공연이 시작된 이래 약 2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 공연을 보고 갔으며, 지난해에만 25만 명이 봤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회별신굿스토리텔링, 나의 탈 만들기, 인간문화재와 함께하는 탈춤 따라 배우기 등 독특한 체험 활동까지 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종가길 40 문의 054-854-3664 공연 시간 3~12월 매주 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
공연 입장료 무료(체험비 별도)
수록 단원 국어활동3 (나) 9. 생각을 나누어요
관련 여행지 장기려기념관 더나눔센터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교과서에 실린 장기려 박사의 삶과 나눔을 다룬 「장기려」가 눈에 띈다. 평생을 가난한 환자를 위해 살아왔던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의 업적을 다룬 책으로 아이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는 한국 최초로 간 절제 수술을 시행한 한국 간 과학의 실질적인 창시자로 우리나라 의학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또 가난한 사람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국내 최초로 의료보험을 도입한 ‘한국의 슈바이처’로, 은퇴 이후에도 사재를 털어 무의촌 진료를 다니며 마지막까지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다. 박사의 업적과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장기려기념관인 더나눔센터가 2013년에 문을 열어 그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나눔 일화와 활동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각종 의료 도구를 착용해보는 체험 코너, 그의 일생을 영상물로 볼 수 있는 간이 극장 등을 마련해놓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주소 부산 동구 영초윗길 48 문의 051-468-1248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수록 도서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이지원 글, 이강 그림, 계림)
수록 단원 국어 (가) 1. 인물의 말과 행동
관련 여행지 홍길동 축제
논술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선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명작’을 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역사적 배경지식과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우리나라 고전소설이 제격이다. 교과서에는 「옹고집전」만 실렸으나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에서는 「장화홍련」, 「흥부전」, 「박씨전」, 「심청전」 등 고전 11편을 다루고 있어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다. 함께 실린 「홍길동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실존 인물임을 아는 아이들은 적다. 홍길동 사후 100년이 지나 허균이 소설로 재탄생시켰으며, 실제로 홍길동의 출생지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홍길동로 431이고, 의적이 된 뒤에는 방장산 일대를 주 무대로 활동했다고 알려졌다. 마침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홍길동 축제가 열린다. 홍길동 생가 터에서 열리는 손 인형 공연, 무예 및 겨루기 체험, 율도국 병영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석해 홍길동의 생애를 간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주소 전남 장성군 황룡면 홍길동로 431 홍길동테마파크 문의 061-394-7242 운영 시간 5월 1일~3일 오전 9시~오후 9시 입장료 무료(일부 체험 행사 참가비 유료)
수록 단원 국어 (나) 7. 책 속의 지혜를 찾아서
관련 여행지 간송문화전
2018년부터 문·이과가 통합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통합적 사고력을 키워줘야 한다. 따라서 역사는 한국사 시간에, 미술은 미술 시간에 배우던 과거와 달리 한국사와 미술, 인물을 통합해서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는 이런 시대 흐름에 꼭 맞는 책으로 책 한 권에 인물 일대기는 물론,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와 그가 지켜낸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한데 엮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 문화재가 일본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지켜낸 덕에 혜원 신윤복의 풍속 화첩 「혜원전신첩」, 기와집 열 채 값에 되찾은 훈민정음 정본, 국보 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등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다. 간송문화전 3부 진경산수화 ‘우리 강산, 우리 그림’을 주제로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21명 화가의 작품 90여 점을 5월 10일까지 전시하고 있으니 서둘러 관람하길 권한다.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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