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만점' 목표… 주요 5과목 내신 관리해야
2011학년도부터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 등 전면 개편된 입시정책 변화에 따라 올해 중3이 되는 학생들은 2011학년도 입시를 토대로 학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남은 방학기간뿐만 아니라 중3이 되어 실행할 수 있는 학습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외고와 국제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 영어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고, 2단계 영어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외고, 국제고 수험생들은 기본적으로 영어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1학기 중간고사 영어 내신 만점을 목표로 대비해야 한다.
2011학년도 외고 입시에서 1단계 영어 내신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해 영어 내신이 나쁜 학생들이 상당수 지원포기했다. 이는 외고 입시사상 최초로 미달 사태로 이어졌고 경쟁률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에는 1단계 통과 인원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1단계 통과 가능 영어 내신 커트라인이 낮아질 수 있으나, 여전히 외고 입시에서 영어 내신은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학교 영어성적은 학교 내신 성적, 수행평가, 영어 듣기 점수가 종합적으로 반영되므로 수험생들은 학교시험뿐 아니라 수행평가와 영어 듣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본인이 외고, 국제고 지원을 희망한다고 하더라도 학교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주요 5개 교과를 중심으로 한 전 과목 내신 관리가 필수다.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 합격생의 경우, 평균 3% 이내 수준이며, 과고는 수학, 과학 내신 수준이 1~1.5% 이내 수준이다. 또한, 서울권 자율형 사립고 합격생의 학교 내신 수준을 조사해 본 결과, 지원자격은 50% 이내 학생들에게 주어지지만 대부분 내신 30% 이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제에서도 교과 학업능력이 기본 고려 사항이므로 내신 관리가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추첨제로 선발하는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선발방식 변화가 검토되고 있는 단계로, 당초 교과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신 비중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주로 출제되었다. 따라서 예비 중3 학생들은 본인 진로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면접관이 본인에게 던질 질문을 미리 예상하여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한 제출서류 내용을 틈틈이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독서는 무조건 많은 양을 하는 것보다 본인의 관심 교과, 진로, 교양관련 주제를 선정하여 교과학습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방학 중에는 독서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지기 때문에 남은 겨울방학과 봄방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책을 읽을 때에는 읽은 책의 주제, 줄거리, 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두어 면접에 대비할 때 읽어보기 편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조선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