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선… 프랑스 중학교는 체육 교육을 주당 4시간 배정

많은 선진국들은 학교 체육 교육을 비중 있게 편성하고 있다. 호주는 '신체활동 참가 권고문'을 통해 5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과 청소년이 매일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하도록 하고, 전자 매체 사용(컴퓨터 게임 등)은 하루 2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호주의 NSW(뉴사우스웨일스)주 학생들의 정규 체육 수업시간은 일주일에 1~3시간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시간 정도의 '스포츠데이'라는 추가 체육활동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주법에 따라 초등학교는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수업일수 10일 동안 최소 200분, 중·고교는 400분의 체육 교육을 하도록 정해놓았다. 일리노이주 교육 당국은 매일 체육 수업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중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프랑스어·수학과 함께 주당 4시간씩 배정하고 있다. 영어 수업은 체육시간보다 적은 주 3시간이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초등교육 과정의 모든 학생이 '매일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하루 20분씩 운동을 해야 한다. 영국, 스웨덴 등도 방과 후 스포츠클럽이나 지자체와 연계된 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운동을 시키고 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