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6일 화요일

경시대회 의의 및 수학 경시대회 대비전략

대학 및 특목고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시행되면서 본인의 진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에 관한 입증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시대회는 본인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신학기 수학 경시대회 대비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2011학년도 대학교 모집요강을 보면 경시대회 준비 과정과 성과 등은 주요대학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선발 시 증빙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 학교별로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은 학업 및 학업 이외 활동 확인' '수상실적 등의 서류' '우수성 입증 자료' 등의 전형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경시대회 준비 과정과 성과를 통해 수학 등에 대한 열정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대입 수시 논술·구술문제로 수학 문제가 출제되므로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수학 심화학습을 한 학생들이 우위에 설 수 있다.

특목고 입시에서는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을 직접 기재할 수 없다. 다만, 자기소개서 및 학습계획서 등의 서류를 작성할 때 본인의 주특기 관련 경시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한 경험, 또 이를 준비하기 위해 관련 문제를 풀면서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또, 과학고등학교 캠프의 경우 수학·과학 경시대회를 꾸준히 준비하고 학습해 온 학생들에게 유리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교육청 및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지원할 때도 경시대회 자료를 '수학에 우수한 학업 능력을 보인 사례' '수학 지원 분야 관련 능력계발을 위한 노력의 과정'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출할 수 있으며 추천서 작성 시 '수학분야에 대한 관심·능력' 등의 기재 시 참고 자료로 작성이 가능하다.

2011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학부모 추천서를 보면, 영재 특성 중 '과학·수학 등에 매우 우수한 학업능력을 보이는가'를 묻는 항목이 있으며, 이의 근거가 되는 일화를 적게 되어 있다.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의 자기소개서 항목 중에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능력계발을 위해 현재까지 어떤 노력을 해 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기술'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추천서에도 지원자의 학업능력이나 특기에 대해 구체적인 관찰 사례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이들 항목을 작성할 때 학생의 경시대회 준비 과정과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수학 경시대회 대비전략

①자신의 실력 수준을 점검하여 목표에 맞는 경시대회를 선택할 것.

②KMC·올림피아드 같은 고난도의 경시대회는 한 학기 또는 한 학년 이내의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유리.

③경시대회의 출제 범위를 미리 확인해 해당 개념과 활용법을 익힘.

④사고력 유형의 문제가 비중 있게 출제되므로 필히 교구 등을 활용해 유사유형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

⑤출제 유형별로 정리해 취약부분 보강학습 필요.

⑥유형에 따른 해결 전략 포인트를 정리해 자신만의 해결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

⑦각 경시대회별 시간·문항 수·난이도에 대한 확인 필요.

⑧중등은 방정식·부등식을 활용해 식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식을 세우고 정확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준비.

⑨기출문제확인은 필수.

⑩경시대회 시행 기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 학습할 것.
조선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