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과학고 전략

논리적인 말하기 연습으로 과학캠프 대비

1. 과학 출제유형 분석
서울과고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평가는 전년과 비교하면 문항 수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3단계 전형이었던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 해당하는 문제가 올해 2단계 전형에 다수 출제됨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고 서술형 문제가 출제돼 시간도 부족했다. 객관식 문항은 주로 실험 방법을 제시하고 해당 실험의 원리 및 결과,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점 등을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정답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는 합답형 유형의 문항이 대부분이었다. 물리와 지구과학의 경우 고등학교 교과 개념을 다뤄 응시자가 어렵게 느꼈지만, 화학과 생물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경기과고 2단계 영재기초 평가에서는 전 문항이 객관식이었으며 교과서 중심의 문제로 난도가 낮아 변별력이 없었던 작년에 비해, 금년에는 문항 난도가 높아졌고 출제 범위도 넓어졌다. 어려운 용어를 다루는 문제가 출제됐으나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항은 많지 않았다.

서울과고 3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의 경우, 물리와 화학에서는 지름이 1㎜ 이하인 구리선의 굵기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 주어진 실험 도구를 이용해 분수 만드는 방법을 서술하는 탐구방법설계 능력과 창의성을 측정 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지구과학에서는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개념을 적용하여 단면도를 그리거나 그래프로 나타내는 문항의 빈도수가 높았다.

서울과고 4단계 과학캠프 평가에서는 실험평가, 수학 심층면접, 독서활동평가, 토론활동, 조별활동, 인성면접이 이뤄졌다. 실험평가는 개별실험 형태였고, 실험을 설계·수행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해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실험은 효소활성, 전향력, 임계각 등과 관련한 실험내용이었으며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독서활동평가에서는 각 분야에서 본인이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 제목 쓰고 하나를 골라 주요내용을 쓰는 문항 등 작년과 비슷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

경기과고 4단계 창의 영재성 캠프에서는 수학·과학 탐구활동, 조별 과제수행 및 발표, 개별 과제수행 및 발표, 인성면접 등을 평가했다. 조별과제에서는 2시간 동안 주어진 글을 읽고 보고서 작성하는 문제, 탐구활동 평가에서는 물을 전기분해 하고 물전지를 만든 다음, 물전지의 성능과 전극의 표면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2. 과학고 대비전략
중학교 과학 개념과 연계된 고등학교 개념까지 깊이 있게 학습하고, 가설 설정에서부터 결론 도출에 이르는 탐구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면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창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평상시에 과학 잡지나 과학 관련 이슈 등에 관심을 갖고 과학 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형태로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또한 주어진 시간 동안 복수의 정답을 고르는 문제, 서술형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므로, 기출 문제를 풀어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주어진 시간 동안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실험평가에서는 문제와 탐구 과정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험을 꼼꼼하게 계획해 실험 결과에 따른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까지 연습해야 한다. 그룹 토론은 주제를 주고 찬반으로 나눠 논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과학 잡지나 신문 등을 통해 평소 사회적 이슈와 논란거리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조선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