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원서를 읽는 초등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영어로 된 소설을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조건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이 최선일까?' 하는 의문도 든다.
인기원서 리스트를 살펴보면 베스트 10위 안에 드는 원서들의 대다수가 판타지물이다. 파고다 주니어 사업부 R&D팀 박진영 수석연구원은 "판타지물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한 기초 단계로 활용해야 한다. 흥미 위주의 독서습관은 자칫 긴 문장으로 이뤄진 지문 독해력과 문장 전체를 전개하는 구성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어는 학습이 아닌 언어다. 그 때문에 아름다운 문체와 시대상황,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고전문학의 이해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박 수석연구원은 "흥미 위주의 독서는 꾸준함이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부모가 고전과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과학·경제·사회 분야의 도서도 함께 추천해주는 것이 좋다. 초등 원서가 너무 흥미 위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책 소재의 폭을 넓힐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토익·토플의 경우 배경지식을 묻는 말들이 대다수를 이루기 때문에 초등시절 재미있게 읽은 어린이용 배경지식서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장점이 있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박희경 주임연구원은 "고전이나 명작은 시대가 다르다 보니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 이 점은 한글판 고전도 마찬가지다. 판타지나 또래 아이가 주인공인 인기 원서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 같다"며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원서를 읽는다는 것은 영어노출량을 늘린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저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보다는 재미있게 읽은 책을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박 주임연구원은 "저학년 아이라면 읽은 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고학년 아이라면 제목을 바꿔서 나만의 방법으로 구성해보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것을 권한다. 또 그룹형태로 한 권의 책을 읽었다면 친구들과 함께 토론해 보는 과정도 도움이 된다. 재미있게 원서를 읽었다면 독후 활동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인기원서 리스트를 살펴보면 베스트 10위 안에 드는 원서들의 대다수가 판타지물이다. 파고다 주니어 사업부 R&D팀 박진영 수석연구원은 "판타지물은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한 기초 단계로 활용해야 한다. 흥미 위주의 독서습관은 자칫 긴 문장으로 이뤄진 지문 독해력과 문장 전체를 전개하는 구성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어는 학습이 아닌 언어다. 그 때문에 아름다운 문체와 시대상황,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고전문학의 이해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박 수석연구원은 "흥미 위주의 독서는 꾸준함이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부모가 고전과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과학·경제·사회 분야의 도서도 함께 추천해주는 것이 좋다. 초등 원서가 너무 흥미 위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책 소재의 폭을 넓힐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토익·토플의 경우 배경지식을 묻는 말들이 대다수를 이루기 때문에 초등시절 재미있게 읽은 어린이용 배경지식서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장점이 있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박희경 주임연구원은 "고전이나 명작은 시대가 다르다 보니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 이 점은 한글판 고전도 마찬가지다. 판타지나 또래 아이가 주인공인 인기 원서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 같다"며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원서를 읽는다는 것은 영어노출량을 늘린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저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보다는 재미있게 읽은 책을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박 주임연구원은 "저학년 아이라면 읽은 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고학년 아이라면 제목을 바꿔서 나만의 방법으로 구성해보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것을 권한다. 또 그룹형태로 한 권의 책을 읽었다면 친구들과 함께 토론해 보는 과정도 도움이 된다. 재미있게 원서를 읽었다면 독후 활동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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