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3일 토요일

아이비리그 노린다면 ‘서브젝트 시험’ 많이 봐야

SAT 시험에 2회 이상 응시했다면 미국 대학에선 모든 점수를 요구하는가?
―SAT의 개발사인 칼리지보드는 '스코어 초이스'(점수 선택)라는 정책을 만들어 개인이 원하는 시험점수만을 골라 대학에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스코어 초이스는 선택 항목이라 선택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모든 점수가 대학에 보고된다. 학교별로도 기준이 다르다. 하버드, 프린스턴 대학 등은 스코어 초이스의 사용을 허용하지만, 스탠퍼드, 예일 대학 등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목표 대학에 맞춰 스코어 초이스의 허용 여부를 확인하고 시험을 준비하자.


◆질문 2: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몇 개나 응시해야 하는가?
―목표 대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3과목 이상 점수를 받아놓는 것이 좋다. 보통 2개 시험은 자신 전공과 관련된 과목으로, 나머지 1개는 그 외 과목의 시험을 치러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 주자. 하지만 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출신 학생들 중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최대한 많은 서브젝트 테스트를 응시하는 편을 권한다.


◆질문 3: 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할 학생도 수학, 과학 외 과목의 AP 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나?
―일반적으로 미국 상위 대학은 포괄적인 교육을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보통 2년간 교양과목에 해당하는 수업을 듣는다. 그러니 고교에서 여러 과목에 걸쳐 AP 수업을 성공적으로 들었다는 것은 대학에서 수강해야 할 여러 수업을 모두 수학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로 필자는 최근에 한 입학사정관이 11학년에 과학 AP 수업을 듣고 미술사 전공으로 지원을 한 학생이 왜 과학 과목을 수강했는지 알기 위해 고등학교 카운슬러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는 정보를 최근에 들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에 앞서 좀더 구체적으로 과학을 수강한 이유와 과정을 듣고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전공과 관련돼 있지 않은 수업은 더 적은 양의 AP 수업을 들어도 상관없다.


◆질문 4: 고등학교 성적별 순위도 대학입시에 포함되나요?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는 학교는 어떻게 되는가요?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은 성적별 순위를 평가대상에 포함한다. 하지만 1·2등처럼 절대적인 순위보다는 상위 10% 등으로 크게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고교에서 순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때도 같은 고교에서 지원한 다른 학생들의 수업과 성적을 보고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순위를 파악하게 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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