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금요일

대입 자기소개서 잘 쓰려면 "선택과 집중하라

'자기소개서 5가지 비결'
연합뉴스
한 대학 교수들이 1단계 서류심사를 하고 있다.
대입 자기소개서를 잘 쓰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면 안 된다. 나의 가장 강한 것들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다음은 교육평가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이 17일 내놓은 '자기소개서 잘 쓰는 5가지 비결'이다.

1. 선택과 집중

'스펙' 나열식이 아닌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

지적탐구 역량을 나타낸다고 해보자. 학생부에 기록된 수학교과 3개년 1등급, 교내경시대회 3년간 수상, 수학사연구 동아리 활동 등을 모두 담으려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신, 수학사연구 동아리 활동 가입 동기와 구체적인 활동 과정에서 느낀점을 서술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2. 문장은 짧고 명료하게

긴 문장을 읽다 보면 지루해지기 쉽다. 주어 서술어 관계를 비롯해 수식어가 너무 많으면 문장의 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남을 도우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와 같은 문장은 "남을 돕겠습니다." 또는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줄이는 것이 낫다.

3. 두괄식으로 작성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달리 많아…(중략)…자동차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와 같은 형식은 눈에 잘 안 들어온다. 이보다는 "저는 친환경에너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설계하는 자동차공학자가 될 것입니다. (중략) 이렇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는 식이 명료하다.

목표를 앞쪽에 쓰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뒤에 담는 것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목표를 전달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4. 인재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기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입니다."라는 식의 노골적인 표현은 삼가야 한다. 이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어 글을 읽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성실함에 공감이 가도록 써야 한다.

5. 점검 또 점검

자기소개서를 급하게 쓰고 접수하고 나면 어이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 여러 대학의 다른 학과들을 지원하면서 같은 내용을 제출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제출 전에는 반드시 대학별로 자기소개서를 인쇄해 여러 번 퇴고하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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