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日오무라 "남과 같은 것 안돼, 실패 겁내지 마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오무라 사토시 일본 기타사토대 특별영예교수는 "남들과 같은 것으로는 안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고 성취 비결을 밝혔습니다.

오무라 특별영예교수는 노벨상 수상 후 기자회견에서 "시도한 것은 대부분 실패했다. 하지만, 놀랄 정도로 잘 될 때가 있다. 그것을 맛보면 몇 번 실패해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패를 반복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라며 한두 번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젊은 세대에게 조언했습니다.

오무라 특별영예교수는 늦게 학자의 길에 들어섰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하라'는 할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끈기있게 연구에 매달렸습니다.

그는 늘 작은 비닐봉지를 지니고 다니며 여기저기서 흙을 채취해 미생물을 연구했고 이런 과정에서 시즈오카현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 이버멕틴을 만드는 균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항생물질 연구가 천연화합물에서 도움이 되는 성질을 발견하고 구조를 결정하는 흐름이었는데, 오무라 특별영예교수는 구조를 결정하고 성질을 해명하는 식으로 발상을 전환해 성취를 이뤘습니다.

오무라 교수의 연구 성과로 만들어진 약품은 매년 수억 명에게 투여돼 실명의 위험을 줄이고 있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