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誡子書(계자서)-諸葛亮(제갈량)

君子之行(군자지행)
 무릇 군자는
 
靜以修身(정이수신)
고요한 마음으로 몸을 닦고

儉以養德(검이양덕)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

非澹泊無以明志(비담박무이명지)
마음에 욕심이 없어 담박하지 못하면 뜻을 밝힐 수 없고
 
非寧靜無以致遠(비녕정무이치원)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
 
夫學須靜也(부학수정야)
배울 때는 반드시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야 하며,

才須學也(재수학야)
재능은 반드시 배움을 필요로 한다.

非學無以廣才(비학무이광재)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없고
 
非靜無以成學(비정무이성학)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면 학문을 성취할 수 없다.

慆慢則不能硏精(도만칙불능연정)
마음이 방자하고 오만하면 이치를 깊이 연구할 수 없고

險躁則不能理性(험조칙불능이성)
조급하고 경망하면 자신의 본성을 제대로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년여시치)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志與歲去(지여세거)
의지는 세월과 함께 사라지면서

遂成枯落(수성고락)
마침내 가을날 초목처럼 시들어 갈 것이다.

悲嘆窮廬(비탄궁려)
그때 가서 곤궁한 오두막집에서
 
將復何及也(장부하급야)
슬퍼하고 탄식해 본들 어찌 할 것인가!

제갈량이 8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계자서(誡子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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