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0일 목요일

힉스입자, 17개 중 유일하게 발견되지 않은 ‘신의 입자’… “존재한다!”



 유일하게 기본 입자 중 관측되지 않은 ‘힉스 입자’가 발견됐다?

7월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인 세미나에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실험을 통해 ‘신의 입자’라고 불리어진 힉스 입자 이론에 부합하는 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롤프 휴어 CERN 소장은 “이것은 발견이다”라며 “이번 발견은 좀 더 상세한 연구로의 길을 열어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입자의 성질을 정확히 밝힐만한 통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힉스입자(Higgs boson)’는 입자의 존재를 예언한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현재까지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 중에서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의 입자이다.

‘표준모형’에 의하면 세상은 기본입자 12개와 힘을 전달하는 매개입자 4개, 그리고 힉스입자로 구성된 17개의 작은 입자(소립자)로 이뤄져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표준모형’이 만들어진 후 40년 동안 물리학자들에 의해 16가지 입자는 찾아냈지만, 힉스입자만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아 가상의 입자로 남아 있다.

앞서 조 잉카델라 CERN 연구원은 영상을 통해 “잠정적인 결과지만 힉스 입장일 확률이 크다.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향후 수개월동안 이를 뒷받침하는 추가 데이터를 모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11년 12월 CERN이 “힉스 입자가 존재한다는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했으나 여러 기관의 확인을 통해 시험 오류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낳은 바 있다.

이번 CERN의 ‘힉스 입자’ 발견 발표도 학계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확인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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