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1일 금요일

“‘신의 입자’ 힉스입자 존재 시사 흔적 발견”




<앵커 멘트>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이 물음엔 오직 신만이 답할 수 있고 인간의 사고영역 저 너머에 있을 것만 같은데 과학자들이 그 단서가 될만한, 놀라운 흔적을 발견해 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란을 꿈꾸는 과학자 집단이 반물질 폭탄을 만들어 인류를 위협합니다.

영화 속의 반물질은 바로 천지창조의 비밀을 간직한 '힉스'라는 입자와 관련된 것,

3년 전부터 거대한 입자가속기를 이용해 이 힉스 입자를 찾아온 국제 연구팀이 드디어 입자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롤프 헤우어(유럽입자물리연구소 국장)

힉스란 137억 년 전 우주 탄생과 함께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미지의 입자,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12개의 기본 입자가 질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신의 입자로 불리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힉스 입자의 발견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과학계는 흥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인규(서울 시립대 교수) : "가속기를 통해서 힉스 입자의 성격을 규명할 것이고 그것은 곧 우리 22세기를 준비하는 곳에서 또 다른 백년간의 혁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힉스 입자를 통해 인류는 빅뱅 순간을 규명하고, 우주 탄생의 비밀을 푸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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