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6일 일요일

유명하면 무조건 좋은대학? 인지도 보다는 적성


학부모들이 알아둬야 할 대학 100곳




 
자녀를 미국에서 계속 살게 하려면 고등교육을 받게 해야 하고 고등교육이라 하면 당연히 대학이다. 그런데 1세대 한인 학부모로서 이름을 아는 대학이 몇개나 되나 따져보자. 50개를 넘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론 평소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제법 대학 이름들에 익숙하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이 무려 3000개가 넘는다는 것도 잘모른다. 학부모가 알아둬야 할 100곳을 기억하기 쉽게 정리해본다.

▶잘모르면 명문대가 아니다?

미국 대학이 무려 3000곳에 달하지만 일반적인 이민 1세대 한인 학부모가 100곳만 알아도 대단한 것이다. 아쉬운 것은 학부모가 잘 모르면 훌륭한 명문대학인데도 불구하고 명문대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UC계열 대학을 전부 알고 CSU계열 대학을 다 꿰고 아이비리그 8개를 비롯해 아이비 레벨의 대학들 사립 대학을 모두 아는 학부모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엘리트 학원의 제니퍼 김 원장은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자신이 모르면 별로 안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는게 문제"라며 "실제로는 지명도 보다 자녀가 자기 적성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실제로 아이비에 원서를 넣을 정도의 학생은 모두 명문대에 다닐만한 성적과 자질을 가진 학생들"이라며 "하버드도 실력이 없어서 못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자리가 없어서 합격하지 못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양민 US에듀콘 대표는 "학부모가 대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실수를 하는 경우가 현장에서 실제 일어난다"면서 "평소 자녀가 들어갈 만한 대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두는 것도 자녀의 대입 지원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목표 대학을 잡자

학부모와 수험생 입장에선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 자녀가 들어갈 만한 대학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게 된다. 고교 GPA와 학교 랭킹 수강한 AP나 IB과목 숫자 SAT점수 혹은 ACT점수 SAT 서브젝트 평균 공부로 받은 각종 수상 기록과 특별활동을 통해서 얻는 성과 재능 봉사 활동 이력 리더십을 발휘한 기록 개인 성정 등을 따져보면 가능한 대학이 꼽힌다.

각종 교육 컨설팅 기관에서 그룹으로 엮은 것을 기초로 대학과 내 적성에 맞춰 놓고 표를 만들어 본다. 그리고 판단컨데 입학이 50%는 가능한 대학을 '매칭 스쿨'(약 60%)이라고 하고 이보다 더 어려운 대학은 '드림 스쿨'(약 20%) 거의 입학이 확실한 대학을 '안전한 스쿨'(혹은 백업 스쿨.약20%)로 잡는다. 나에게 매치되는 매칭 스쿨 입학에 전념해야겠지만 그래도 몇군데는 드림스쿨에 원서를 넣는 것도 나중에 미련이 남지 않는다. 물론 보험드는 격으로 백업 스쿨에도 지원한다.

평소 대학을 선정해 놓으면 캠퍼스 투어도 미리 할 수 있고 관심도 갖고 도전하면 입학에 가까워질 수 있다. 때가 됐는데도 남들이 좋다는 대학만 쳐다보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미국에는 '메릿 장학금'이 별로 없다. 성적이 좋다고 장학금을 주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준으로 그루핑한 학교에서 한두단계만 낮춰서 지원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1만달러짜리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학생 성적으로는 다른 더 높은 성적의 학교를 갈 수 있는데 자기 학교를 지원해준 학생에 대한 배려다.

▶아이비리그와 비슷한 레벨 대학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비리그 대학은 모두 예전에 스포츠 리그를 통해서 유명해진 대학들이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컬럼비아. 여기에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이니아(유펜)을 친다. 이중 톱3(혹은 빅3)를 HYP(Harvard Yale Princeton)라고 부른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컬럼비아를 놓는다. 이들과 거의 근접한 대학이 북가주의 스탠퍼드 보스턴의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패사디나의 캘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으로 이 3대학을 '아이비 플러스'라고 부른다.

이들을 뒤이어 시카고의 시카고 대학, 노스웨스턴, 메릴랜드의 존스 홉킨스가 있다. 이들은 아이비 레벨이다.

▶기타 명문대학들
아이비리그나 비슷한 레벨에는 끼지 못했지만 이들을 바싹 뒤쫓고 있는 대학들도 있다. 노스 캐럴라이나의 듀크,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에모리, 워싱턴 DC의 조지타운대학, 텍사스의 명문인 라이스, 매사추세츠의 터프스, 인디애나의 노터데임, 테네시의 밴더빌트, 펜실베이니아의 강철왕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 멜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 유니버시티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 뉴욕의 로체스터, 노스 캐럴라이나의 웨이크 포레스트, 매사추세츠의 브랜다이즈, 오하이오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뉴욕 맨해튼의 뉴욕대(NYU), 보스턴 칼리지, 펜실베이니아의 리하이, 루이지애나의 튤레인, 남가주의 USC, 보스턴 유니버시티다.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들

종합 대학은 아니지만 거의 아이비급인 대학들중 리버럴 아츠 대학이 있다. ’리틀 아이비스’라고 불리는 매사추세츠의 앰허스트와 윌리엄스, 펜실베이니아의 스와스모어, 코네티컷의 웰슬리언이다.

여기에 동급으로 가주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 하비 머드, 힐러리 클린턴이 나온 여자 대학인 웰슬리, 쌍벽을 이루는 스미스가 있고 펜실베이니아의 하버포드, 메인주의 보든, 버몬트주의 미들벨리, 미네소타의 칼튼이 손꼽힌다.

또한 가주에는 클레몬트 매케나 대학, 노스 캐럴라이나의 데이빗슨, 아이오와의 명문 그리넬, 버몬트의 워싱턴앤리, 펜실베이니아의 브린머, 메인의 콜비와 베이츠, 뉴욕의 바싸, 콜게이트, 해밀턴, 컬럼비아의 여자대학인 바나드, 코네티컷의 트리니티, 코네티컷대학, 콜로라도의 콜로라도 대학, 미네소타의 매카리스터, 오하이오의 명문 오벌린, 테네시의 씨와니, 펜실베이니아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츠버그가 리버럴 아츠로 명성을 잇고 있다.

이외에도 기타 리버럴 아츠 대학은 오바마 대통령이 입학했던 옥시덴탈 칼리지, 클레몬트의 여대 스크립스, 매사추세츠의 홀리크로스, 펜실베이니아의 버크넬, 프랭클린 앤 마샬, 라파옛, 뉴욕의 유니온, 사라로렌스, 바드, 워싱턴주의 위트먼 등이 꼽힌다.

▶명문 주립대학들

가주 UC버클리 수준으로 UCLA, 유니버시티 오브 버지니아, 노스 캐럴라이나 채플 힐, 미시간대 앤 하버가 있고 그 뒤를 이어 UC샌디에이고 수준으로 버몬트주의 칼리지 오브 윌리엄 앤 메리, 위스컨신대, 일리노이대가 자리한다.
이어서 UC데이비스, UC샌타바버러 수준으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조지아텍(Geogia Institute of Technololy), 텍사스 A& M, 콜로라도 광산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 뉴욕 주립대 빙행턴, 오하이오주립대, 플로리다 대학이 훌륭하다.


 

댓글 1개:

nogwon :

Slow & Steady Wins the Race.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