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1일 일요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2016년부터 시행

시험 부담 줄이고 진로 체험
정부가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을 줄이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모색하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오후 5시까지의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무상제공하고, 오후 10시까지 추가 돌봄 서비스도 필요한 학생들에게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3년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실천계획을 보면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도입된다. 상반기 중 37개 연구학교를 지정해 2학기부터 운영하고, 2014~2015년에는 희망 학교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적용하며 2016년에는 모든 학교로 확대된다. 자유학기제 적용 학기는 원칙적으로 학교장 자율에 맡기지만, 1학년 2학기나 2학년 1학기에 적용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오후 5시까지 희망 학생에게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후 10시까지의 추가 돌봄 서비스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초·중·고교의 내신 시험과 고입·대입전형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특별법’도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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