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1일 일요일

대입 앞둔 수험생 가장 큰 고민은?…"수시 지원전략"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2014 대학입시에서 수시 지원전략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고, 관심이 큰 과목은 영어, 수학, 국어 순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입전문업체 이투스교육은 지난 17일 이투스청솔 2014 신학기 설명회에 참석한 수험생과 학부모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변화된 2014 대입과 관련해 수험생으로서 가장 걱정되는 내용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시전형 확대 및 지원 전략이라고 응답한 수험생이 44.9%(338명)로 가장 많았고(중복 선택 포함) ▲EBS 연계율과 난이도 변화(27.5%, 207명) ▲A/B형 난이도 선택(26.0%, 196명) ▲과목별 출제 경향의 변화(24.7%, 18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시 선발 인원이 전체모집인원 중 2012학년도 62.1%, 2013학년도 62.9%, 올해 66.2%로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A/B형 수능으로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올해는 분리 수능 첫해라서 정시의 합격 가능성 예측이 어려워서 수시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A/B형 난이도 선택이 가장 큰 화두인 올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관심이 가장 큰 과목은 ▲영어가 50.3%(384명)로 1위(중복 선택 포함) 그다음은 ▲수학(50.2%, 383명) ▲국어(36.0%, 275명)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 소장은 “올해 영어의 경우, 분리 수능으로 인한 유형 선택에 따른 고민이 크다”며,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영어는 B형을 준비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다가오는 6월 모의평가 이후 최종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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