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5일 화요일

'스토리텔링 수학', 수학포기생 줄일까

초등1·2, 중1 교과서 새로 도입

 
"임금님께서 생일잔치에 입으실 멋진 옷을 만들어라! 팔 3뼘, 다리 4뼘, 발 1뼘…."

오는 3월 새롭게 도입될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 '길이 재기' 단원은 임금님의 생일에 맞춰 옷을 만드는 내용의 우화로 시작한다. 재단사들인 '뼘'이라는 단위에 맞춰 임금의 옷을 만들고, 결국은 소매는 너무 길고 바지 길이는 짧은 옷이 만들어진다는 내용이다. 우화가 끝나면 학생들은 "임금님의 옷은 왜 짧을까?"하는 질문과 함께 센티미터(cm), 미터(m) 등 길이 단위에 대해 배우게 된다.

새 학기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이와 같은 '스토리텔링' 방식을 적용한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이야기하듯 수학적 개념을 가르친다는 것으로 학습 주제와 관련된 소재·상황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조선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