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8일 월요일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려면?

수학은 흥미와 자신감이 중요한 교과목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문제집 대신 재미있는 책으로 흥미와 자신감을 얻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개념 이해를 돕거나 일상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다루는 책, 퍼즐, 수학자 이야기, 수학 동화 등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수학도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수학 흥미 없다면 수학동화로 시작

책 읽기는 좋아하지만,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흥미가 없는 학생이라면 수학동화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책을 잘 보지 않는 않는다면 재미있는 캐릭터나 그림, 쉽고 짧은 이야기로 되어 있는 수학동화를 고르도록 한다. 아이가 책을 읽었을 때 부모는 조급한 마음에 질문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수학동화에 재미를 붙여서 읽는 것을 목표로 두는 게 중요하다. 수학개념과 원리를 확인하고 이해시키는 것에 치중하면 아이는 책도 하나의 공부거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수학동화의 학습주제는 학교 진도에 맞춰 아이가 이미 배운 내용이나 곧 배울 내용 등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수학동화와 함께 만들기, 퍼즐 등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주말이나 특정 요일을 정해 놓고 이벤트 형식으로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보자.

◇책 읽기 싫어하면 ‘퍼즐책’ 추천

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퍼즐, 수수께끼 책으로 먼저 접근하는 것도 좋다. 연산, 논리, 성냥개비, 도형 등 대부분의 퍼즐은 기본적인 수학 개념만 이용해서 아이디어, 사고력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많다. 4학년이라면 사칙연산, 소수와 분수, 평면도형 등 기본적인 수학 개념을 학습한 상태로 다양한 퍼즐을 접하기 좋은 시기이다. 퍼즐은 규칙 찾기나 문제 푸는 방법 찾기 등의 단원에서 나오는 문제와도 관련이 많다.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생활 속 수학 이야기로 수학이 내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것임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책들은 대부분 한 주제가 1~4쪽 정도로 부담 없이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보며 읽기에도 좋다. 예비 중학생의 경우 난이도가 좀 더 높은 퍼즐 책을 풀어 보거나 문제 해결과 추리 방식의 장편 수학 동화,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는 수학사, 수학자 이야기 중에서 한 권 정도는 정독해 보자.
그동안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았다면 한 권 정도는 읽어두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을 정도의 수학 동화나 생활 속 이야기의 책은 대부분 중등 수학 개념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선행 학습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조경희 시매쓰 수학연구소장은 “독서는 이해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수학 역시 수학도서를 읽고 관련된 주제를 정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다 보면 수학적 창의력과 논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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