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5일 화요일

수시든 정시든 핵심은 '수능'… 대학·학과 빨리 결정하라

누구나 명문대 진학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순탄치 않다. 갈수록 입시는 복잡해지고 경쟁은 치열해진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목표를 달성한 학생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메가스터디는 2011·2012학년도 팀플레이(재수정규반) 장학생과 목표달성(온라인회원) 장학생 1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잘 들여다보면 명문대 합격생의 대입 성공 비결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다. <맨 아래 그래픽 참조>

비결1|나의 꿈 실현시켜 줄 대학 결정해라
상위권 대학 합격생일수록 자신의 목표 대학(학과)을 빨리 결정했다. 1·2그룹의 41.4%는 "목표 대학을 고 2 때 결정했다"고 답했다. 반면, 3·4그룹 학생의 58.1%는 고 3 수시모집 기간 중 대학(학과)을 선택했다. 이처럼 뚜렷한 목표 의식은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슬럼프 극복 의지를 심어준다. 목표 대학(학과)을 결정한 기준도 그룹별로 조금씩 달랐다. 상위권 대학 진학에 성공한 학생 중 대다수는 "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학과) 입학을 결정했다"고 응답했다.

비결2|공부하는 이유, 스스로 발견해야
응답자가 목표 대학(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성취욕'이었다. 특히 상위권에 속하는 1·2그룹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상위권 학생도 공부를 '재미'로 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그룹 학생 가운데 "공부가 재밌다"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비결3|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능'
응답자 대부분은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꼽았다. 하지만 그 이유는 합격 시기별로 달랐다. 1·2그룹 내 수시 합격자는 '최저학력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정시 합격자는 '수능 점수로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4그룹 응답자 역시 수능을 주요 요소로 택했는데 수시·정시 합격자 모두 '수능 성적이 조금만 더 높게 나왔어도 좀 더 상위권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며 수능 이외의 방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대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여전히 수능이다.

비결4|수학 선행학습, 반드시 필요하다
선행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과목으로는 수학이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량이 많아 단기간에 끝내기 어렵다'는 응답자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질문과 관련, 1·2그룹 중 인문계열 응답자는 '수학(70.5%)·영어(15.8%)·국어(7.8%)·사회(3.1%)' 순으로, 자연계열 응답자는 '수학(87.7%)·영어(6.3%)·과학(3.8%)·국어(0.9%)' 순으로 각각 답했다.

비결5ㅣ성공하려면 '절제의 미덕' 갖춰야
응답자가 공부를 위해 포기한 것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등 오락이나 취미 활동이었다. 실제로 대입에 실패한 학생을 보면 공부와 취미활동 둘 다 어설프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수험 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내려면 스스로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시기만 잘 버티면 그간의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비결6ㅣ원하는 부모 역할? '생활 매니저'

대입에 성공한 학생들은 '건강 등 생활적 측면과 학습환경 조성 면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반면, '입시 정보 확보'라고 응답한 학생은 '무관심'이라고 대답한 학생보다 그 수가 적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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