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외국 시민권 소지자나 3년 이상 해외 거주 요건을 갖춰야 하는 외국인학교, 해외 거주 요건은 없지만 내국인의 입학이 30%로 제한되는 외국 교육기관과 달리 내국인의 입학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에는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NLCS), 한국국제학교(KIS) 등 2개 국제학교가 있는데 입학 인원의 90% 이상이 내국인이다. 공부 외에 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위해 국제학교를 선호하는 부모들도 많다. 또 이미 조기 유학을 보냈으나 제주 국제학교로 전학시키는 것을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이날 만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지금 미국 사립학교에 다니는데 비용이나 거리,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제주가 더 나을 것 같다. 입학 시험을 통과한다면 브랭섬홀 아시아로 옮기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기 유학생들 제주 국제학교로 P턴 하는 경우 많아 브랭섬홀은 1백10년 전통의 캐나다 사립 여학교로, 이번에 제주에 문을 여는 학교는 브랭섬홀의 첫 해외 캠퍼스다. 본교는 2010년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 중 93%가 장학금을 받았을 만큼 학습 성취도가 높다고 자랑한다. 전 학년에 걸쳐 국제 표준 교과과정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랭섬홀 아시아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본교와의 교환학생 제도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과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골프와 테니스 아카데미, 요가 스튜디오,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 옥외 스포츠 경기장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숙사는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며 기숙사 내에는 학교와 별도로 지도 교사들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돕는다. 피터 케니 교장은 이 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여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브랭섬홀은 여학생들을 모아놓은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주변의 기대나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교육시킨다. 세계 최고 수준의 토론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모든 학생들이 토론과 대중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과학·수학·기술 같은 과목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별 커리큘럼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유치부부터 3학년까지는 남녀공학으로, 4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되며 개교 첫 해인 올해는 유치부부터 10학년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회성 ▲학습태도 ▲자립성 ▲학교생활 준비 등 전인적 평가를 통해 오는 3월10일 서울에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 시험을 치르고, 4월 인터뷰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제도도 운영하며, 그중 20%는 제주 학생들에게 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
2013년 7월 16일 화요일
제주도 국제학교에 몰리는 뜨거운 관심…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국제학교들이 잇달아 개교하고 있다. 여전히 비싼 학비가 문제지만, 조기 유학을 염두에 두거나 특별한 교육 환경을 찾고 있는
부모들에겐 또 다른 대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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