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8일 토요일

폭염 물 조금씩 자주 마시고, 한낮 외출 피해야

전국 폭염특보 발령
기사 이미지
무더위가 절정에 오른 6일 오후, 한 어린이가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 분수대에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다. 본격적인 '한증막 더위'로 입성한 모양새다.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특보〈키워드 참조〉도 내려졌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다. 광주·울산은 35도를 찍었다. 서울도 34도에 달했다.

불볕더위가 절정일 때엔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한 '폭염 시 건강 수칙'에 따르면, 더위·땡볕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과정이다. 땀을 계속 흘리다 보면 수분 부족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어서다. 단, 머리가 띵할 정도로 찬물은 위(胃)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카페인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도 피하는 게 좋다. 탈수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찜통더위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낮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며 "오는 11~12일경 제주도를 비롯한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부터 전국에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 폭염특보
폭염특보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日)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조선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