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 토론대회' 개최
광복 70년을 맞아 미래 주역인 청소년ㆍ대학생들이 국민통합, 선진사회, 통일한국의 비전과 희망을 탐구ㆍ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와, 미래세대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광복 70년 전국 학생 탐구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중ㆍ고교 재학생이다. 오는 27~28일 17개 시ㆍ도교육청 주관으로 예선대회를 거쳐, 내달 16~17일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교총) 주관의 전국 본선 대회를 치르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같은 학교 4명으로 팀을 꾸리되, 탐구토론 주제와 관련한 조사ㆍ연구 및 발표 준비를 스스로 해야 한다. 준비한 탐구보고서 가운데 유사 대회나 언론 매체 등에 제출된 것은 인정되지 않으며,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내용이나 자료가 발견되면 실격 또는 입상취소 처리된다. 탐구보고서 발표는 팀원 간 균형 있는 역할 분담이 권장되고, 탐구 내용에 대한 상대팀의 질의에는 팀원들이 모두 답변해야 한다.
심사는 탐구력과 토론력, 표현력, 창의력 등 11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본선 대회의 대상과 금상은 중ㆍ고교 1개팀씩 총 4개팀이 선정되며 100만원 안팎의 시상금과 함께 판문점, 독도를 방문하는 광복ㆍ통일 테마 탐방 기회도 얻는다.
같은 내용의 대학생 대상 토론회도 개최된다. 대학교 재적생(재학생 및 휴학생)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예심을 실시해 8개 팀을 선별하고 내달 18일 본선을 개최한다. 대상 및 금상 1팀씩 선정해 각각 400만원과 2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대학생 대상 토론회의 지원 원서 제출일은 이달 31일 오후 6시다.
교육부는 “광복 70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추진하는 이번 탐구토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갈 탐구력과 토론력을 갖춘 미래세대 리더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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