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과학자들은 2일 저녁 (현지시간) 지구로부터 40광년 떨어진 멀고 차가운 별의 궤도를 돌고 있는 지구 정도 크기의 새 행성
3개를 발견했으며 이는 외계 생명체 존재를 탐색하는 최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캠브리지대학교 카벤디시연구소의
디디에 켈로즈 교수는 연구진이 칠레의 라 실라천문대 유럽남부측후소(ESO)에서 아리우스 성좌에 속한 트래피스트-1(TRAPPIST-1) 행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던 중 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제의 행성과 지구 사이의 궤도에서 몇 개의 희미하고 온도가 낮은 물체들을
발견했으며 정밀 분석 결과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3개의 행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래피스트-1은 초소형 행성으로 태양보다 훨씬
온도가 낮고 색이 더 붉으며 목성보다 약간 큰 별이다. 그런 별들은 은하계에서는 아주 흔히 있는 오랜 별들이지만 그 중에서 주변에 다른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지구에서 불과 40광년의 거리에 있는데도 이 별들은 너무 작고
붉은 색을 띠고 있어서 육안으로나 일반용 망원경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당분간 우주에서 우리가 현재 과학 수준으로 생명체를 탐색할 수 있는
행성으로는 이번에 발견된 소행성들밖에 없다고 새 발견에 관한 보고서 공동필자인 벨기에 리에주 대학의 마이클 기용 교수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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