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이화여자대학교 각 분야 권위자들이 스승으로… 최고의 여성 리더 양성

 명품교육 이끄는 교수진
이화여대 교수진은 인문학·사회학·예술·의약학·공학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권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최상위 실력을 갖춘 현직 작가, 음악가, 사회 이론가, 과학자 등이 이화여대의 명품교육을 이끌며 한국 최고의 여성 리더를 키워내는 스승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조선일보
국내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이화여대의 명품 교육을 이끌고 있다. 첫째 줄 왼쪽부터 류철균 교수, 정재서 교수, 최준식 교수, 남원우 교수, 류인균 교수, 오구택 교수, 윤주영 교수, 이공주 교수, 최재천 교수. / 이화여대 제공


◇인문사회·예술 분야 권위자, 이화로 모였다
류철균(필명 이인화)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통찰의 깊이가 남다른 것으로 이름난 작가다. 밀리언셀러 '영원한 제국'을 쓴 류 교수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에서 착안해 등장인물과 성격, 시대, 장소 등을 입력하면 알아서 소설을 쓰는 프로그램 '스토리헬퍼'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문재숙 한국음악전공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병창' 보유자다. 박신화 성악전공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인 '인신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동양 신화 연구로 유명한 정재서 중어중문학전공 교수는 국내 최초로 '산해경'을 번역 소개했다. 중국 신화 고전인 산해경은 최고(最古)의 동양 지리서로 불린다. 장필화 여성학과 교수는 1982년 개설된 이화여대 여성학과의 '국내 최초 여성학 교수'다. 한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인 장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쏜살같이 변화해온 한국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여성학을 이끌어왔다.

최준식 한국학과 교수는 죽음과 의식 분야의 권위자다. 최 교수는 한국 사람들이 삶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죽음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고, 한국 사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자세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공계열·의약학 분야 연구 잘하는 석학교수

남원우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는 생물체의 몸속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산소를 다루는 '산소 화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사이언스·네이처 등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총 2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류인균 약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뇌인지과학·뇌영상학 분야의 권위자다. 류 교수는 사람들의 뇌를 관찰해 살면서 겪는 일과 뇌의 관계를 파악해 국내는 물론 세계 뇌 관련 학회의 인정을 받은 창의적인 연구교수다.

윤주영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는 형광화학 센서, 분자인식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 성과를 쏟아내 세계 학회에서 주목받은 나노 전문가다. 세계적인 '석학교수' 이공주 약학과 교수는 단백질 생화학 분야를 연구하며 특히 항암 치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오구택 생명과학과 교수는 혈관질환을 막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권위자다. 오 교수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단백질을 찾아낸 연구로 널리 알려졌다.

통섭 개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해 이름난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생명과학전공 교수(국립생태원장) 또한 이화여대에서 연구하며 한국 사회의 여성 리더로서 미래를 창조해나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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