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영역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A·B 유형 구분이 사라지고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유형별 출제 문항 수도 전년도와 약간 달라진다. 최인호 메가스터디 강사는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지문이 더욱 길고 어려워져 시간 내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이 대다수일 것”이라며 “지문을 논리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읽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이 2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국어 성적대별 학습법’에 대해 짚어봤다.
◇2017 수능 국어|A/B형 통합·유형별 출제 문항 수 변화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A/B형)이 폐지되면서 인문·자연계열 구분없이 함께 응시하는 공통시험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유형별 출제 문항 수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개 자료에 따르면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문법 5문항, 독서(비문학) 15문항, 문학 15문항 등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전년도 수능에선 국어 B형 기준으로 문법 문항에 중세국어가 포함돼 6문항이 출제됐다. 문법 문항이 하나 줄어든 대신 독서 문항이 15문항으로 전년도(14문항)보다 하나 늘었다. 나머지 유형의 비중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국어 영역도 예년처럼 45문항이 출제되지만, A/B형 통합에 따라 새로운 유형이 출제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기존의 A형과 B형 사이의 난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 예측 가능하고, 실제적인 변화는 6, 9월 모의평가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위권|고난도 문제 풀이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 갖춰라
입시 전문가들은 고난도 문제 풀이에 집중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최인호 메가스터디 강사는 “고난도 모의고사를 통해 틀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틀리는 연습으로 자신의 기본실력을 점검하고 고난도 지문이나 작품도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 학생들은 과학/기술 지문을, 자연계 학생들은 경제(사회) 지문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이 특히 어려워하는 지문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BS 교재를 활용해 수능 국어에 대한 유형을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이종서 소장은 “EBS 교재 중에서도 문학 작품이 수능에서 연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 풀이는 물론 지문으로 다룬 작품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 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중위권|기본 개념을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해야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최인호 강사는 “기출문제는 문제를 풀고 만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본 개념과 원리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라며 “기출문제를 풀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당하는 영역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정리한 후 그것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념 학습이 충분히 되면 지문과 문제의 성격, 유형에 대한 감각이 생긴다”며 “중위권 학생들은 기출 문제를 통해 각 영역의 유형별 문제 푸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고 했다. 또 권규호 강사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느낌이나 감으로 문제로 맞추는 것이 아닌 정확한 근거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권 강사는 “감이나 느낌처럼 불확실한 근거로 문제를 푼다면, 자신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을 수정할 기준 역시 불확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어 선택지 하나하나의 근거를 찾아 확실하게 풀고 논리적으로 지문을 읽을 수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위권|암기가 아닌 ‘논리’로 문제를 풀어라
하위권 학생들은 암기가 아닌 논리력과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권규호 강사는 "국어는 자료·지문 분석력, 문학 작품 해석력 등의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과목"이라며 “많은 문학 작품을 알고 개념을 외우는 단순 암기식 공부법은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 분석을 요구하거나 문법 개념을 응용하는 문제가 출제되면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문과 보기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하위권 학생들이 저지르기 쉬운 수능 국어 공부법의 가장 큰 오류는 내신과 수능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수능을 내신처럼 암기하며 공부하는 것”이라며 “문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자신의 주관적 해석을 버리고 반드시 ‘지문 안에서만 정답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A·B 유형 구분이 사라지고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유형별 출제 문항 수도 전년도와 약간 달라진다. 최인호 메가스터디 강사는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지문이 더욱 길고 어려워져 시간 내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이 대다수일 것”이라며 “지문을 논리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읽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이 2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국어 성적대별 학습법’에 대해 짚어봤다.
◇2017 수능 국어|A/B형 통합·유형별 출제 문항 수 변화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A/B형)이 폐지되면서 인문·자연계열 구분없이 함께 응시하는 공통시험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유형별 출제 문항 수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개 자료에 따르면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문법 5문항, 독서(비문학) 15문항, 문학 15문항 등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전년도 수능에선 국어 B형 기준으로 문법 문항에 중세국어가 포함돼 6문항이 출제됐다. 문법 문항이 하나 줄어든 대신 독서 문항이 15문항으로 전년도(14문항)보다 하나 늘었다. 나머지 유형의 비중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국어 영역도 예년처럼 45문항이 출제되지만, A/B형 통합에 따라 새로운 유형이 출제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기존의 A형과 B형 사이의 난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 예측 가능하고, 실제적인 변화는 6, 9월 모의평가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위권|고난도 문제 풀이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 갖춰라
입시 전문가들은 고난도 문제 풀이에 집중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최인호 메가스터디 강사는 “고난도 모의고사를 통해 틀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틀리는 연습으로 자신의 기본실력을 점검하고 고난도 지문이나 작품도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 학생들은 과학/기술 지문을, 자연계 학생들은 경제(사회) 지문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이 특히 어려워하는 지문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BS 교재를 활용해 수능 국어에 대한 유형을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이종서 소장은 “EBS 교재 중에서도 문학 작품이 수능에서 연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 풀이는 물론 지문으로 다룬 작품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 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중위권|기본 개념을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해야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기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최인호 강사는 “기출문제는 문제를 풀고 만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본 개념과 원리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라며 “기출문제를 풀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당하는 영역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정리한 후 그것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념 학습이 충분히 되면 지문과 문제의 성격, 유형에 대한 감각이 생긴다”며 “중위권 학생들은 기출 문제를 통해 각 영역의 유형별 문제 푸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고 했다. 또 권규호 강사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느낌이나 감으로 문제로 맞추는 것이 아닌 정확한 근거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권 강사는 “감이나 느낌처럼 불확실한 근거로 문제를 푼다면, 자신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을 수정할 기준 역시 불확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어 선택지 하나하나의 근거를 찾아 확실하게 풀고 논리적으로 지문을 읽을 수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위권|암기가 아닌 ‘논리’로 문제를 풀어라
하위권 학생들은 암기가 아닌 논리력과 사고력을 함양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권규호 강사는 "국어는 자료·지문 분석력, 문학 작품 해석력 등의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과목"이라며 “많은 문학 작품을 알고 개념을 외우는 단순 암기식 공부법은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 분석을 요구하거나 문법 개념을 응용하는 문제가 출제되면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문과 보기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하위권 학생들이 저지르기 쉬운 수능 국어 공부법의 가장 큰 오류는 내신과 수능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수능을 내신처럼 암기하며 공부하는 것”이라며 “문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자신의 주관적 해석을 버리고 반드시 ‘지문 안에서만 정답의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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