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중간고사가 끝났다.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치르며 실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뒤, 생각보다 낮게 나온 성적과 스스로 나름 노력한 것 같은 기대감이 충돌해 제풀에 지쳐
공부에 손 놓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벼락치기 공부법이 절대로 통하지 않는 수학은 학생들에게 큰 벽으로 다가와 지레 포기해버리기
쉬운 시기이다.
“‘단계와 과정이 쌓여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수학이라는
과목은 단순한 벼락치기로는 기대하는 성적이 절대 나올 수 없다”며 “오히려 이 시기의 수학 학습 스케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간고사 이후 수학 공부법을 짚어봤다.
중간고사 이후의 수학 공부법을 3가지 단계로 소개했다.
첫째,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개념학습’을 꼽았다. 남 원장은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유형별 풀이 방법만 암기한 학생들은 문제가 조금만
변형돼 출제되면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차수학 염창캠퍼스에서는 확실한 개념학습을 위해 학생 각자 개념강의를 듣고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의 개인 설명으로 보충하며, 친구들에게 배운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 학습을 마무리한다. 이런 방식으로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깨달을 수 있고, 그 부분을 완벽하게 보충해 변형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튼튼한 개념을 쌓을 수
있다.
둘째,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이다. 수학을 잘하기 위한
가장 최고의 비결은 꾸준함이다. 자기주도적으로 본인이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경험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쌓는 것이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복습하고 보충하는 자기주도 학습에 가장 도움이 된다. 반드시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복잡하고 거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전혀 없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공부시간을 하루에 몇 분 또는 몇 시간, 어느 부분을 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숙제를 하는 시간도
포함해서는 안 된다. 창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과목인 만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부터 어렵다면 짧게
20분, 30분으로 시작하면 된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법은 평일 1시간, 주말 3시간이다.
마지막으로 취약파트는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학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될 때는 시간을 정하여 집중적으로 공부를 할 때이다. 수학 한 두 문제라도 좋다. 시간을 정하고 집중적으로 그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수학실력은 반드시 증가한다. 취약 파트는 특히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이때는 도움을
받아도 좋다. 하지만 도움을 받은 후에 스스로가 반드시 소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주말에 공부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평일에 문제를
풀다가 자신의 취약 파트가 발견되면 체크를 해 놓고 주말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남 원장은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라고 했다. 덧붙여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취약 파트를 친구에게 가르쳐보며 그 친구가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3단계의 수학공부 계획을 잡고 실천해 나간다면 기말고사 때 수학을 벼락치기하지 않고도 충분한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남는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해 전반적인 성적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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