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교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나 학업 역량 및 진로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학교별로도 차이가 있고, 입시 유형이 조금씩 변하기도하기 때문에 기준점을 설정하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약 25년여
동안 서울과학고를 기준으로 하여 입시 지도를 해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과학영재학교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서울과학고는 자연계 최고의 과학영재학교로 볼 수도 있으며, 학생
선발 능력이 매우 고도화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과학고를 기준으로 하여 과학영재학교를 준비할 경우 다른
과학영재학교 입시도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학문적 연계성 및 효율성, 또는
전공 적성 및 진로를 기준으로 하여, 준비 일정과 학업 과정을 계획할 수도 있고, 사례를
기준으로 계획하거나 설명할 수도 있고, 실제 입시 문제를 분석하면서 설명하기도 하고,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여야 할 것,
즉 과학영재학교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면서, 과학영재학교 준비 방법을 설명하기도 할 것이다.
과학영재학교와 서울과학고는 실제 입시의 경우 과학 분야의 비중이 높은 편이나, 지문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과학, 즉 독서와 추론을 통하여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고,
지식의 깊이보다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학 문항도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이다. 공교육에 바탕을 둔 과학영재학교의 특성상, 앞으로도
그렇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 교과과정의 범위 내에서 출제하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으며,
변별력도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한 시간을 두어 두뇌 순발력을 측정하고, 캠프를 통하여 사람 됨됨이까지 측정하기 때문에,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입시의 학생 선발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의 최근 실제 입시에서 물리 분야의 출제 범위와 유형을 분석하여 볼 때, 경시(KMPhC)와의 연관성은 그리 높지 않으나,
KMPhC는 물리 분야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학년과
시기에 따라 공부 방법을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 입시는 교과 과정과 연관된 역학 및 전기 분야가 주로 출제되고
있으며,
굴절이나 반사 등 기초적인 광학 분야 및 대류와 복사 및 전도 등의 기초적인 열역학의 일부도 출제되고 있다. 출제
유형도 실제 입시와 경시(KMPhC)는 매우 다르다.
또한, 다른 과목과 연관된 통합적인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있으며, 방대한
지문을 통하여 독서와 추론 능력을 함께 측정하는 문제도 많다. 선행을 너무 많이하여 한 분야에 집착하거나 경직될 경우, 자신의
지식 내에서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주어진 자료를 간과하거나 문제 자체 내에 있는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입식 선행 학습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략적으로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입시와 경시와의 연관성은 KMO 및
KMPhC는 약 30%
내외, KMChC는 약 20%
내외로 볼 수 있으나, 학문적 체계, 진로 및
전공 적성,
목적의식 및 자존감 등을 고려할 때, 훨씬 높은 연관성 및 상승 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경시(KMO, KMPhC, KMChC)는 여유 있게 학문적 축제로 즐기면서
준비하여야 하며,
실제 입시 준비생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며 효율적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실제
수많은 사례를 보아도 정상으로 가는 자는 즐기는 자이며, 열심히 하는 자가 즐기는 자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적성과
자질을 지닌 자가 전체적인 맥락에서 일정을 계획하고, 실질적인 입시를 지혜롭게 준비한다면,
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에 합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며, 충분히
가슴 설레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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