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명단이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발표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미국의 아서 애쉬킨,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 © AFP=뉴스1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캐나다 도나 스트릭랜드(59)가 선정됐다. 여성 과학자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55년만이다. 또한 함께 수상한 아서 애쉬킨(96)은 최고령자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2018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미국 아서 애쉬킨·프랑스 제라르 무루(74)·캐나다 도나 스트릭랜드 등 연구자 3명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도나 스트리릭랜드는 지난 1963년 이후 55년 만에 나온 여성 수상자다. 1901년 이후 노벨 물리학상이 수여됐지만 여성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1903년 마리 퀴리와 1963년의 마리아 메이어 둘뿐이다. 같은 기간동안 여성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4명, 여성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12명이었다.
공동수상자인 아서 애쉬킨은 96세로, 역대 최고 연장자라는 기록을 갈아치웠다. 1901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수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55세다. 아서 애쉬킨이 기록을 만들기 전까지 물리학상 수상자 중 최연장자는 레이먼드 데이비스 2세로 2002년 수상 당시 88세였다.
최연장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페이턴 루스(87)와 카를 폰 프라슈(87)였다. 최고령 화학상 수상자는 존펜으로 85세에 상을 받았다. 가장 어린 나이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 이는 1915년 수상자인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다. 그는 당시 25세였다. 그의 아버지인 윌리엄 헨리 브래그와 공동 수상했다.
한편 아서 애쉬킨은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특정 원자를 분리해 내는 '광학 족집게'(optical tweezer)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라르 무루와 도나 스트릭랜드는 짧은 레이저 펄스를 증폭해 다시 압축하는 '처프 펄스 증폭'(chirped pulse amplification·CPA) 기술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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