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6일 일요일

국제中, 청심 등 전국에 모두 4곳… 대전·울산 내후년 추가 설립예정

현재 전국에는 서울 영훈·대원국제중과 경기도 청심국제중, 부산국제중 등 4개의 국제중학교가 있다. 이외에도 대전과 울산에서 2015년 개교(開校)를 목표로 국제중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전에는 공립 '대전국제중'이, 울산에는 사립 '울산국제중'이 설립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지난해 9월 교육부로부터 국제중 설립 승인을 받았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제중을 설립하려는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대전과 울산교육청은 "2015년 3월 국제중 개교를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이 설립하는 공립 대전국제중은 학년당 4학급으로 편성하며 외국인과 귀국자 자녀를 수용하는 귀국 학생 특별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입학 전형을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교장 추천과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울산국제중'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법인 '강동학원' 설립을 인가한 상태다. 울산교육청은 "강동학원에서 국제중 교육과정을 올 하반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국제중'과 '울산국제중'이 계획대로 문을 열면 전국에 국제중은 총 6곳으로 늘어난다. 그 밖에도 인천·대구·전남 등에서도 국제중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교육부와 협의하지는 않은 상태다. 인천교육청은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서구와 계양구에 각각 사립 국제중과 공립 국제중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당초 발표했지만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영훈국제중에서 입학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진보 단체 등이 "국제중 설립 추진을 철회하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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