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0일 월요일

오송에 美과학영재학교 '마그넷스쿨' 설립

오송바이오밸리에 우리나라의 과학고나 특목고에 해당하는 미국계 과학영재학교가 설립된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끄는 충북도 해외투자 유치단은 11일(현지시각 10일 오전) 미국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CREC)를 방문해 CREC와 '충북경제자유구역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지난 9일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날아간 이 지사는 이날 브루스 더글라스 CREC 대표와 협약서에 서명한 뒤 "학교 설립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더글라스 대표는 "주교육위원회가 운영하는 마그넷스쿨의 유·초·중·고교 과정(K-12)을 충북 경제자구유구역에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보자"고 화답했다. 마그넷스쿨은 CREC가 운영하는 영재전문교육기관인데,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예술 등 특정분야에 재능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우리의 과학고나 특목고보다 확장한 개념의 교육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K-12(유치원부터 고교까지 13학년 과정) 형태의 학년당 40명씩, 총 520명을 수용하는 교육기관을 설립한다는 것이 CREC의 구상이다. 설립시기, 설립장소,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은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나 '외국인학교 용지'가 있는 오송제2산업단지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교육기관 설립에 필요한 재원은 도가 국비(사업비의 25% 정도)를 지원받는 형태로 충당하고 학교 운영은 CREC가 맡게 된다.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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