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4일 금요일
뜨는 직업을 원한다면? 지금은 수학시대!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면, 수학 능력은 필수!
최근 미국 노동부가 운영하는 ‘직업명칭사전’에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오늘날의 주요 직업 150여 개를 수학학습 수준에 따라 나누어 정리한 것으로, 특히 업무를 수행할 때 수학 능력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조사해 6단계로 직업을 분류했다. 이는 미국의 노동통계국과 센서스가 제공한 2007년 5월까지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발표된 ‘수학 능력에 따른 선택 가능 직업군’을 살펴보면 수학 능력이 우수한 5, 6단계에 속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은 무려 50여 종이나 됐다. 반면 수학 능력이 전혀 요구되지 않는 1, 2단계에 속한 직업군은 20개 이하로 적었다. 이같은 결과는 현대사회에서 수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향숙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는 “수학을 잘하면 학문의 특성상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강화되고 적용 능력과 상상력도 풍부해진다”며,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장점이 돼 다양한 직업에서 수학 능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광연 한서대 수학과 교수는 “이제는 수학을 이해하는 사람과 나라만이 새로운 과학과 문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의미에서 수학은 미래 직업을 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수학을 공부하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전공과 직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수학의 활용도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미국의 취업정보사이트인 커리어캐스트 조사 결과, 수학자는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직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수학자 연봉의 중앙값은 무려 10만 1360달러(약 1억 237만 원)로, 2022년까지 23%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수학자가 최고의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진 않지만, 상위권 인재들이 수학과로 모이는 현상은 분명하다. 각 대학 입학본부에서는 점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수학과 교수들은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대 수학과에 최우수 학생들이 입학하기 시작한 것은 벌써 4~5년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점차 국내 상위권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학과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좀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매력과 현대 사회에서 수학의 실용성이 점차 확대 되어가는 추세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_(김명환, 서울대 수리과학과 교수)
수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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