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B형과 영어B형이 워낙 어려워 이 두 과목을 주로 반영하는 상위권 자연계열 정시모집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수능 예상 합격선(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을
공개했다. 상위권 대학이 주로 반영하는 과목에 맞춰 자연계는 국어Aㆍ수학Bㆍ영어Bㆍ사회탐구(2개 과목), 인문계는
국어Bㆍ수학Aㆍ영어Bㆍ과학탐구(2개 과목) 성적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서울대 의예과 정시모집 합격선은 392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추정치인 398점보다 6점이나 떨어졌다. 연세대 의예과도 작년보다 5점 떨어진 390점, 치의예과는 6점 하락한 387점으로 예상됐다.
고려대 의과대학도 6점 낮은 387점이었다.
반면 인문계열은 지난해 정시모집 수능 점수와 합격선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는 경영대학 396점, 사회과학계열 395점, 인문계열 391점, 국어교육과 390점 등으로 지난해와 같거나 조금 하락한 수준에서 합격선이
예상됐다. 고려대는 경영대학 394점, 정경대학 391점, 자유전공학부 388점을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경영학과 394점,
영어영문학과 385점, 자유전공학부는 388점으로 전망됐다.
그 밖에 이화여대 초등교육 373점, 중앙대 의학부 380점ㆍ경영학부
373점, 한양대는 의예과 384점ㆍ정책학과 380점, 성균관대는 의예과 387점ㆍ글로벌경영 385점 등으로 예상합격선이
나왔다.
이투스청솔은 서울 소재 대학 인문계 정시모집 지원선을 323점, 자연계는 311점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실제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이 반영되고 대학별 전형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원점수로 인한
예상합격선은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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