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비교과 활동 팁
공공기관 활동만 학생부 기재<학교생활기록부>
"하나는 신문스크랩 등 지속 기간이 길수록 진로와 연관짓기 좋은 활동입니다. 전 시간이 넉넉한 주말을 활용해 관심 있는 기사를 모으고 이를 정리하는 글을 작성했죠. 나머지 하나는 일회적으로 참여하는 체험 활동으로, 진로 관련 업체 탐방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시험 기간 직후 중학생이 주목해야 할 건 후자예요. 제 경우엔 시간 날 때마다 학급 게시판에 붙여진 각종 공문을 살피며 참여하고픈 체험 활동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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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현양이 중학생 시절 참여한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프랑스 탐방 프로그램./황재현 제공
희망 진로가 정해지기 전까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진로에 대한 의식이 확고해지는 시기를 만 15세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되기 전 꾸는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단 말이죠."(김덕경) "한 가지 진로와 연계된 활동만 쌓다 보면 중 3때 갑자기 진로가 틀어졌을 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막막해요. 때문에 중 3전까진 최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게 좋아요."(황재현)
단, 시간 때우기에 치중한 봉사활동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황양은 "실제로 중학생 자원 봉사자를 반기는 봉사 단체는 몇 되지 않는다"며 "활동 명칭에 '봉사' 관련 단어가 들어간다고 해서 이를 고교 입시 원서에 내세워선 안 된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중학교 친구 중엔 가기만하면 봉사 시간을 주는 '○○나눔축제'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런 '시간 때우기용' 봉사활동을 자기소개서에 부풀려 썼다간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되니 주의하세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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