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8일 월요일

수능만점자 최종 29명…10명 서울대 정시지원 못해

2014-1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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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인 대구경신고 김정훈(왼쪽부터), 이승민, 이승민, 권대현 학생./© News1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2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중 일반고 출신 만점자는 44%인 13명이다.

5일 교육전문지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총 29명으로,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으로 파악됐다.

만점자 33명 중 32명이 인문계열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연계열 만점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자연계열의 수학B형이 쉽게 출제된 반면 인문계열 국어B형은 어렵게 출제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점자는 비공개를 요구한 학생 1명을 제외한 28명 중 재학생이 67%인 19명, 졸업생이 28%인 8명, 검정고시가 5%인 1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학생 18명, 여학생 10명으로 남학생이 두 배 가량 많았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13명으로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했고, 자립형 사립고는 만점자 10명이 나왔다. 외국어고·과학고·과학영재학교·자율형 공립고 등은 각각 1명씩 만점자를 배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경기 8명, 대구 4명, 경북 2명, 부산·울산·광주·전남 각 1명씩이었다.

수능 만점자 29명이 전원 서울대 정시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시전형에 응시할 수 없는 학생이 34%인 10명에 달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 정시는 인문계열은 한국사, 자연계열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다른 분야의 'I+II' 또는 'II+II' 조합으로 수능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한데 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수능 만점자 중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 7명은 서울대 정시에 지원할 수 없게 됐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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