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상담할 때 부모들로부터 흔하게 듣는 comment가 “우리 아이는 분명히 이과” 라거나 혹은 “문과 일거예요” 같은 코멘트이다.
그리고 이런 부모님들은 대학 전공을 결정하거나 향후 직업군을 놓고 상의를 할 때 자녀들이 한쪽으로 치중하여 몰두하기 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공
방향이나 결정을 앞에 두고 상담할 때에는 필자 포함 카운슬러들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하여 학생의 성향과 그에 걸맞는 미래 직업군에 대해 알아내고자
한다. 하지만, 요즈음은 한 분야의 공부만 잘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고 어느 산업, 직업군에도 양쪽을 모두 잘 해야 인정 받을
수 있고 양쪽이 겹치는 분야의 일들도 많음을 알 수 있다.
자신 스스로는 전형적인 수학적인 학생이라고 믿더라도 문과 과정을 어느
정도 잘 이수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또한, 본인이 문과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 또한 이과 수업에서도 신경을 쓰며 실력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만약 수학을 언어영역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수학은 영어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세계적 공통 언어라고 볼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 언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런 노력은 학과 공부에서 빛을 발할 뿐만 아니라, 장차 직업을 찾으려
할 때도 큰 도움이 될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단순한 더하기, 빼기, 곱하기를 넘어서 그 이상 높은 수준의 수학 과정은 수학을 전공 하고자 하는
학생들만을 위한 클래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수학을 잘 이해하지 못한 오해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 수학은
어디에서나 쓰이고 있으며 무수한 직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기본적인 연구, 엔지니어링, 회계, 비즈니스, 정부 관련 직업등 수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게다가 과학과 정보 분야 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요즈음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수학 분석과 같은 과목은 현재 우리가 지니고 있는 커다란 과제들인 새로운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 기업경영 등은 물론 방제학 등에도 많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보 테크놀리지에 더욱 더 빠져들수록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영어는 모든 학과목의 기본이다. 스템(S.T.E.M)에 연관된 전공에도 영어는 필요한 학문을 배우고 소화하고 원하는 학점의 취득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논리, 비판적 사고, 지적 능력 등도 수학적 머리로 공부하고 향상되는 것이지만 그 검증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리포트라던가 토론의
부분에 있어서 영어의 실력과 그 수준이 또 다른 레벨을 분류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핵심 과목으로서 이 두 과목은 분명히 다른 학과 공부의
기본이 되고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알수 있다. 한가지 예로, 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50만명의 대학생들 중 수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법대 입학시험인 LSAT 점수나 비즈니스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점수가 훨씬 높다고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영어와 수학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목이며, 스템쪽의 직업을 계획하고 있든 아니든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와 수학의 기초를 잘 다져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수학 또한 마찬가지로 기초는 저학년 부터, 쉬운 레벨에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고 훨씬 수월함을 알아야 하며 학년과 레벨이 올라갈수록 확실한 기초가 없이는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Common Core Standard(공통 학습기준)의 실행으로 수학과 영어가 병행되어 교육되어지는 커리큘럼에 있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조차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이 두 핵심 과목을 골고루 신경써야 하겠다.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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