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8일 화요일

제주영어교육도시 美 사립학교 'SJA Jeju' 첫 신입생 모집

내년 10월 개교, 유치원∼초중고 24학급 444명

 내년 10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개교할 예정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 조감도. SJA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다. 
내년 10월 개교, 유치원∼초중고 24학급 444명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내년 10월 개교하는 미국 유명 사립학교의 분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이하 SJA Jeju)가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내년 10월 개교 예정인 미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브래드 애쉴리 총교장 예정자가 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첫 신입생 모집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SJA Jeju는 지난 2월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계획 승인을 받고, 최근 2017∼2018학년도 1차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 전형 요강을 승인받았다.
1차 신입생 모집은 지난 1일 이미 시작됐으며, 내달 9일까지 계속된다. 입학 전형 지원은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가능하다. 모집 학년은 유치원(PK-3)∼초·중·고 과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10학년까지만 모집하고, 11∼12학년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한다. 정원은 68학급 1천254명이지만 개교 시점인 정원은 24학급 444명이다.
학교는 남녀공학, 기숙학교로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미국 버몬트주에 있는 본교의 철학과 노하우가 구현된다. 내국인 학생은 국어와 사회(역사) 과목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졸업 후 국내 학력을 인정받는다.
입학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입학 지원 페이지(http://sjajeju.openapp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A Jeju는 오는 15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운영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첫 번째 입학설명회를 하고, 26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 번째 설명회를 한다.
이번 설명회에선 브래드 애쉴리 총교장 예정자, 피터 토스카노 중·고교 교장, 스테이시 몰나르 초등 교장, 아서 키온 행정실장, 바라라 론자크 입학처장 등 학교 교육과 운영을 책임지고 나갈 인사들이 직접 학부모들에게 교육철학과 교과과정 등을 설명한다.
이달에 두 차례 설명회한 뒤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입학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http://events.sjajeju.kr)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SJA Jeju의 모교인 SJA는 1942년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의 버몬트주에 설립된 전통 있는 사립학교로서 고등학교(9∼12학년)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AP(Advanced Placement) 과정이다. AP는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을 고교에서 미리 이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들은 고교생들의 대학수학능력을 보는 지표로 AP를 폭넓게 활용한다.
SJA는 모두 25개의 AP 과정을 운영한다. 미국 사립기술학교들이 평균 16개의 AP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많은 것이다.
올해 AP 시험에서 SJA 학생들의 AP 과목별 합격률은 80.2%에 달했다. 이는 미국 전국 평균 AP 합격률 60.3%, 미국 버몬트주 평균 AP 합격률 67.2%보다 아주 높은 수치다.
브래드 애쉴리 총교장 예정자는 "학생들에게 답을 알려주고 그것을 암기하도록 하는 학습은 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은 모두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인 ㈜해울 정욱수 대표이사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네 번째 국제학교 SJA Jeju는 이미 들어와 있는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 Jeju), 브랭섬 홀 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KIS)와 더불어 세계적인 학교로 빠르게 거듭날 것"이라며 "SJA Jeju 학생들은 미국 본교 SJA와 같은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 명문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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