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외국어고 입시 준비법
외고, 자기주도학습·인성 평가 강화… 진로·동기 상세히 적어야
외국어고(이하 '외고') 입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지역 외고와 서울 지역 외고는 각각 다음 달 5일, 19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에 오늘은 △올해 외고 입시 특징 △(필수 제출 서류인) '자기개발계획서' 작성법 등을 알아보겠다.
◇경쟁률은 '보합세'… 내신 관리는 여전히 중요
외고는 전체 인원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큰 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1단계 전형에선 중학교 영어 내신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1.5배수 내지 2배수를 선발한다. 이때 내신 성적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총 4학기분을 반영한다. 2단계 전형에선 1단계 성적(160점)과 면접(40점) 점수를 종합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면접 평가 요소는 △자기주도학습 영역(30점) △인성 영역(10점) 등이다. 자기주도학습 영역 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개발계획서·학교생활기록부·추천서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외고 입시 평균 경쟁률은 서울 지역이 1.5대 1, 경기 지역이 2.2대 1 등으로 그리 높지 않았다. 지원자 수 감소는 (특정 요건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정원이 늘어난 결과다. 올해 역시 사회적배려대상자 선발 인원 비중이 총 선발인원 대비 20%로 늘어나 경쟁률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외고 일반 전형 선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약 12%(30명) 감소했다. 경기 지역 외고 쪽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경기외고·김포외고 일반 전형 정원은 각각 25명씩 줄었다. 과천외고와 고양외고 일반 전형 정원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78명, 82명 감소했다.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아 1단계 영어 내신 합격선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중학교 졸업생 상당수가 비교 내신 1등급을 받아 지원하므로 일반계 중학교 지원자 역시 평균 1.5등급 이상의 내신을 유지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경기권 외고 합격자 내신 평균은 1.5등급, 최저 합격선은 2등급 이내였다.)
올해 지원자는 '학습계획서' 대신 '자기개발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개발계획서 답변 항목은 크게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 영역' 두 부분으로 나뉜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엔 △지원 동기 △자기주도학습 과정 △학습계획 △진로계획 △독서활동 등을 1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아래 박스 참조〉 봉사·체험활동 영역 답변 란엔 핵심 인성 요소(배려·나눔·협력·타인존중·관계지향성·규칙준수) 관련 경험을 800자 이내로 기재해야 한다. 〈표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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