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1곳 중 비수도권 대구 수성구, 전주시 2곳
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3분의 1 이상이 서울 강남·종로·광진·서초구, 대구 수성구, 경기 용인시 등 11개 기초자치단체(학교 소재지 기준)에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민주통합당) 의원이 서울대학교에서 제출받은 '2012학년도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상위 11곳이 서울대 입학생 1155명을 배출했다. 이는 서울대 입학생 전체(3290명)의 35.1%에 달한다.
강남구가 224명(6.8%)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 195명(5.9%), 광진구 125명(3.8%), 서초구 102명(3.1%)가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수성구(88명), 경기 용인시(79명)와 성남시(77명), 서울 강동구(75명)와 강서구(64명), 전북 전주시·서울 노원구(63명) 순이었다.
11개 지역 중 비수도권은 수성구와 전주시 2곳에 불과했다.
서울대 입학생 1명당 고교졸업생 수를 집계한 통계를 보면 서울이 97.6명인데 비해 전남은 318.0명, 경남은 345.7명으로 진학률에서 큰 차이가 났다.
전체 입학생 중 서울지역 학생 비율은 38%, 경기도는 16.1%, 인천은 4%를 차지해 수도권 지역 학생이 1909명으로 전체의 58.1%를 차지했다.
지역균형선발을 포함한 수시모집을 제외하면 정시모집으로 합격한 신입생의 65%를 수도권 학생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서울대가 국가와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갖춘 만큼 지역간 균형이 유지되는 입시전형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지역균형선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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