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의 자연과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브랭섬홀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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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이를 혼자 해외에 유학시키거나 기러기 생활을 하지 않고도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도 키울 수 있기 때문. 특히 제주도는 국내 국제학교의 메카로 떠올랐다. 해외에 3년 이상 거주해야만 입학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외국인학교, 입학 정원의 30% 내에서 내국인을 선발하는 송도의 국제학교와 달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는 외국 거주 경험, 한국 학생 쿼터가 따로 없다. 이곳에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NLCS), 한국국제학교(KIS)에 이어 오는 10월 브랭섬홀아시아가 개교한다.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과 잘 어우러진 첨단 캠퍼스 브랭섬홀아시아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공항에서는 자동차로 40분 정도 거리. 지난해 9월 개교한 NLCS, KIS와도 캠퍼스가 연결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브랭섬홀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교를 둔 여성 사립 기숙학교로 1903년 개교했다. 제주에 설립된 브랭섬홀아시아는 이 학교의 유일한 자매 학교다. 9월 초 브랭섬홀아시아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진 학교 건축물 자체였다. 세계적 건축가 피트 리는 아카시아꽃을 모티프로 캠퍼스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놀이시설은 친환경 소재인 흙, 나무, 풀로 제작했다. 이 밖에 빗물을 모아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부터 제주지역 석재를 활용한 교내 조경까지 모두 친환경적인 요소로 만들었다고 한다.부지가 95000㎡ 에 달하는 이 학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STEMV(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and Visual Arts)센터, 도서관, 각종 스포츠 경기장으로 구성된 웰니스 센터,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 아이스링크, 천연 잔디 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제공 브랭섬홀아시아는 유치부부터 초등 3학년까지 남녀공학, 4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되며, 개교 첫해인 올해는 SSAT와 인터뷰 등을 통해 10학년까지 신입생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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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브랭섬홀이 어떤 학교인지 설명해달라.
“브랭섬홀은 꾸준히 전 세계 톱3 보딩스쿨로 선정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버드대가 캐나다에서 학생 선발 인터뷰를 할 때 브랭섬홀에서 진행할 정도로 아이비리그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예컨대 단순히 몇천 명의 회계사를 배출하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 각각이 갖고 있는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Q 교사 선발 과정에 대해 알려달라.
“훌륭한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국제교사 채용 박람회를 통해 호주, 태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5천 장이 넘는 지원서를 받았다. 브랭섬홀아시아는 IB 인증 학교이므로 IB 프로그램의 이수 여부와 영어를 제2 외국어로 하는 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태도와 덕목을 가르칠 수 있는 열정과 마음이 있는 선생님을 뽑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Q 저학년의 경우 처음부터 국제학교 수업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대안도 있는가.
“초등학교의 수업은 한 클래스당 20명의 학생이 들어간다. 담임교사 외에도 보조교사와 아침시간에 아이들의 공부를 돕는 교사 등 3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지도할 것이다.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을 돕기 위해 EAL(English as Additional Language) 담당 교사도 고용했다.”
Q 학비가 적지 않은데, 장학금 제도에 대해 설명해달라.
“올해는 10학년을 위해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는데, 내년에는 7학년과 12학년 사이 학생들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의 20%는 제주 학생들에게 주어지며, 나머지는 학업 성취도에 따라 선발할 예정이다.”
▲1 브랭섬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교직원들. 2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교사들. 3 중앙통제실에선 학교 곳곳에 설치된 CCTV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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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외국에서 총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에게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내국인은 정원의 30%까지 입학이 가능하지만 시·도 교육감이 교육 규칙으로 정하는 경우 정원의 50%까지 가능하다. 최근 재벌가와 유명 그룹 임원,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 부모들이 브로커를 끼고 자녀의 국적을 위조해 입학시키려 했던 곳이 바로 이 유형이다. (서울용산국제학교·한국외국인학교·서울상암드와이트스쿨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부산국제외국인학교 등 전국 51개교)
외국 교육기관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위해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교육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자녀 및 내국인(해외 거주 요건 제한 없음) 등에게 입학 자격이 주어지며 현행 규정상 내국인은 정원의 30%까지 입학 가능하다. (송도채드윅국제학교·대구국제학교 등 4개교)
제주 국제학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세워진 국제학교로, 세계 명문 교육기관을 유치해 국내에서 해외 유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설립됐다. 내·외국인 입학 자격이 따로 없다. (NLCS 제주·KIS 제주·브랭섬홀아시아 등 3개교)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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