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학년도 서울대 특기자전형 자연계 구술면접시험 수학문제 11개 중 10개(90.9%)가 대학과정에서 출제됐다고 밝혔다. 공대 수학문제 7개 중 7개, 자연대 수학문제 4개 중 3개였다. 생물 14개 중 9개 64.3%, 물리 50%, 화학 25%, 지구과학 12.5% 등 자연계열 전체 57개 문제 중 29개(50.9%)가 대학과정 문제였다. 또 80.7%가 본고사형이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측은 “학생이 미리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 들어가서 교과 관련 시험지를 받고 정해진 시간 동안 문제를 푼 다음 채점관(전공교수)앞에서 면접 및 구술로 답하는 방식은 지필고사와 다를 바 없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대는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불법적 대입 구술면접 시험 출제를 비판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특기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50%)과 두 과목 구술면접고사(50%)로 선발한다. 2013학년도 서울대 정원이 3124명인데 이중 55.8%(1744명)가 특기자 전형이다. 2012학년도에는 전체 정원 중 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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