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일 수요일

초등학교 숙제 해결법


워킹맘에게 아이 숙제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숙제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법 숙제 시작을 함께 한다 아이가 스스로 숙제 및 공부를 하게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의 관심이다. 워킹맘일수록 이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겠지만, 엄마가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에게 ‘숙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자존감과 의지력 ‘숙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무감 등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다. 단, 여기서 관심이란 단순히 ‘숙제를 했느냐, 안 했느냐, 언제 할거냐’ 등 잔소리식 관심이 아니라, 숙제의 ‘시작’에 함께 참여해 아이가 숙제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숙제를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이야말로 아이 스스로 숙제를 즐겁게 할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다. 엄마는 가이드 노릇만 한다 막상 아이 숙제를 도와주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모르겠고, 마냥 아이가 하는 걸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 이런 마음을 가진 엄마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이 숙제를 대신 해주는 것이다. 아이는 이런 엄마의 행동을 보고 자신도 모르는 새 엄마를 의지하기 시작한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의 부담감만 높아질 뿐, 아이의 자존감이나 의지력을 키우는 데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어떤 숙제든 엄마는 가이드 노릇만 해야 한다. 직접 써주거나 그려주는 등 참여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방부터 시작한다 날이 갈수록 숙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학교에서는 숙제로 상을 주는 등 아이들에게 경쟁심을 부추긴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어떤 숙제든 완성도 높고 멋지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만큼 욕심도 많아져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로 인해 숙제를 마주할 때 부담감이 점점 커지는 것. 이런 아이들에게 엄마는 자신의 옛 경험을 떠올려 당시 사용했던 소재를 모티프로 삼거나, 실제 초등생 아이들의 숙제 견본을 볼 수 있는 카페, 참고 서적 등을 활용해 이를 모방하는 것으로 가이드 라인을 잡아 숙제에 대한 아이의 부담을 덜어준다. 처음엔 따라 하기 급급해도,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궁무진한 생각의 나래를 펼친다. 이후에는 스스로 응용시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초등생 대표 숙제 5가지 가이드 법
일기 쓰기 글쓰기는 자전거 타기처럼 꾸준히 연습해야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문장 몇 줄로 시작하지만 점차 다양한 문장과 낱말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은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 글쓰기는 평생 함께해야 할 과제이므로 규칙적인 쓰기 습관을 통해 아이가 어떠한 주제에도 자신만의 문체를 이용해 글을 쓸 수 있고,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특별한 주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point tip ① 아이가 도저히 글감을 못 찾을 경우엔 엄마와의 대화가 도움이 됩니다. 오늘 있었던 일, 오늘 읽은 동화책 내용, 오늘 나를 기분 좋게 한 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point tip ② 1~2학년은 그림일기를 많이 쓰는데, 그림일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힘든데 글까지 써야 하니 처음엔 재미있어도 반복될수록 부담이 커지는 것이죠. 이럴 땐 그림을 3~4컷 정도의 만화로 변형시키고 글은 말풍선에 넣는 정도로 정리해 그려보게 하세요. 잡지ㆍ광고지 등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형식으로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point tip ③ 일기 쓰는 시간을 정해주지 마세요. 중요한 일이 생겼거나 기억해야만 할 멋진 일이 일어났다면 언제든 쓸 수 있게 하세요. 단, 매일 쓰도록 격려하고, 어제와 조금 다른 일기를 썼을 땐 아낌없이 칭찬해주세요. point tip ④ 3~4학년이 되면 관찰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실험 보고서처럼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고서’라는 말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죠. 그런 아이들에겐 그림일기의 한 맥락으로 생각하게끔 도와주세요. 매일 무언가를 관찰해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붙이는 식으로 아이가 일기 쓰듯 매일 쓸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글 쓰는 것을 귀찮아하는 아이들, 쓰긴 하는데 알맹이가 없는 글을 쓰는 아이들은 대부분 독후 활동을 또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독후 활동을 놀이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줄거리나 주제를 단지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를 그림으로 시작할 것인지, 글로 쓸 것인지 결정하게 한다. point tip ① 책을 다 읽고 나면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이를 힘들어합니다. 이때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에요. 아이와 토론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엄마가 아이를 인터뷰하듯 질문하고 이를 메모해두는 방법도 효과적이에요. 부모는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듣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겁니다. 이 메모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이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쓰도록 지도합니다. 단, 책 내용에 대해 질문하려면 엄마도 그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필수. 질문은 육하원칙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point tip ② 좋아하는 책 주인공 캐릭터 그리기를 독후감 대신 인정해주는 것도 아이의 독후 활동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독서 감상화, 독서 상상화 등으로 글과 그림을 섞어 쓰게 하거나, 그리고 꾸미고 오려서 손으로 만들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나중에는 글로만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도록 지도하면 아이는 독후 활동에 재미를 붙이고 책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point tip ③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독서 엽서 쓰기가 제격이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꼭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아요)을 정해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쓰는 거죠.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의 작가에게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는 재미있게 읽은 책의 작가에게 호기심이 많거든요. 실제로 편지를 출판사로 보내 작가로부터 답장을 받는다면 아이의 독후 활동은 100% 성공! point tip ④ 그래도 독서록 쓰기를 힘들어한다면? 책 읽는 습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독서록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죠. 아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할 수 있도록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퇴근 후 또는 저녁식사 후 30분 정도는 TV를 끄고 가족 모두 책 읽는 시간을 가지세요.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는 적은 분량으로 나눠 읽게 합니다. 그것도 어려워한다면 엄마와 함께 한 문단이나 한 쪽씩 번갈아가며 읽으면서 도중에 내용이나 삽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 신문 만들기
가족 신문을 만들면서 아이는 가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이를 통해 가족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낀다. 신문을 통해 친구들끼리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워킹맘에게 가족 신문 만들기는 두려운 숙제 중 하나지만, 서로 맡은 부분만 충실하게 해주면 아이 스스로 즐겁게 완성시킬 수 있다. point tip ① 가족 신문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함께 ‘신문의 이름’을 정하는 거예요. 그 후 발행 횟수, 발행인(아빠 이름이나 가족의 이름을 써도 좋아요), 편집인(가족 신문을 만드는 주인공)을 정합니다. 이를 정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스스로 가족의 일부라는 것을 실감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point tip ② 많은 도움을 줄 수 없는 워킹맘은 신문의 제목란, 글이 들어갈 곳, 사진이 들어갈 곳 등 구획만 구분해주세요. 구획별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넣을 것인지, 그 내용은 가족 중 누가 담당할 것인지 등은 아이와 함께 토의해 아이가 정하게 하고, 이를 가족 구성원 각자가 맡아 준비합니다. 준비한 내용을 정리해 전체적으로 꾸미는 것은 아이가 도맡아 하도록 하되, 큰 글씨를 쓰거나 종이를 붙이는 등의 간단한 부분만 도와주세요.










체험 학습

  체험 학습은 학교 교육 과정에 의한 체험 학습과 학교 교육 과정 외의 체험 학습으로 나뉜다. 학교 교육 과정 외 체험 학습은 학교를 떠나 부모와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워킹맘에겐 다소 부담이 되는 숙제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눈으로 보면서 경험하는 것만큼 자기 주도 학습으로 좋은 것이 없다. 휴가나 공휴일을 활용해 각종 문화 공간, 박물관, 농어촌, 숲 체험 등 학교 외의 장소에서 체험 학습을 할 것. 학교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출석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습 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point tip ① 학교에서는 대부분 정해져 있는 보고서 양식을 줍니다. 그 양식에 따라 아이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면 좋겠죠. 글로 쓰거나, 사진과 글을 함께 이용하거나, 사진 대신 그림을 그리는 것도 방법! 단, 자세한 장소 소개와 일정보다는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oint tip ② 보고서 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라면 아이가 자유롭게 만들어보도록 지도하세요. 과학관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하면서 얻은 팸플릿, 지도, 사진 등을 이용해 스스로 제목을 정하고 인상에 남았던 사진이나 그림을 모아 붙여 팝업 북이나 입체 북을 만들어보는 것이죠. 그 안에는 전문적인 설명 대신 아이의 생각, 느낌 등을 간단하게 적도록 합니다. 행사(포스터, 상상 그리기 등)
일 년 동안 학교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학교 생활이 좀 더 여유로워진다. 과학의 달(4월), 효행 글짓기·그리기(5월), 호국보훈의 달(6월), 독서의 달 글짓기·그리기(9~10월) 등의 행사는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열린다. 그 외 보건, 학교 폭력 예방,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의 다양한 행사가 있으니 학교 홈페이지 등을 미리미리 살펴본다. point tip 4월은 과학 상상 그리기 행사가 열리는 달입니다.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고 해서 남의 작품을 베끼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에요! 다른 사람의 작품을 참고하고 연구해 아이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집어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주과학, 실제 바닷속 생물 사진이 들어 있는 관련 도서를 함께 찾아보거나, 관련된 주제의 영화를 함께 보는 것도 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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