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사의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필수 과목 지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발표했다. 해당 시안에 따르면 수능과 EBS 연계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인 니트(NEAT)는 대입전형에서 활용되지 않는다.
특히 한국사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이는 현 중학교 3학년생이 대입 수능시험을 보는 2017학년도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수능 시험에 처음 도입되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A·B 선택형 시험 중 영어 과목은 2015학년도부터 선택형에서 제외된다.
또한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전면 폐지하고 이를 통합해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과목을 보도록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해당 방안에서 수학은 현행 문과형(수리 나형·2014학년도 수학 A형) 수준으로 단일화하고, 사회와 과학은 내년부터 고교에 도입되는 공통사회 성격의 사회와 일부 고교에서 채택 중인 융합과학인 과학 과목에서 출제한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대학별 면접 고사와 적성 고사는 폐지하도록 권장해 대입전형요소를 수능, 학생부, 논술(일부 실기) 등 3가지로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대학별 전형방법은 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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