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일곱살 때 수학 실력이 미래 연봉 결정한다?!




스튜어트 리체 교수는 어릴 때 수학과 읽기 실력이 좋을수록 성인이 됐을 때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7세 때 수학과 읽기 실력이 미래의 연봉이나 직업 등에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에딘버러대 심리학과 스튜어트 리체 교수는 어릴 때 수학과 읽기 수준이 높을수록 42세가 됐을 때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고자 전국아동발달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영국에서 1958년에 태어난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가정환경(아버지의 직업, 집의 방 개수 등)과 7세 때 수학과 읽기 실력, 11세 때 지적 능력, 16세 때 학습 동기, 42세 때 최종학력과 사회경제적 지위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2세 때 사회경제적 지위와 7세 때 수학과 읽기 실력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세 때 수학 수준이 가장 낮았던 1단계 그룹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았고, 2~3단계인 그룹은 사회경제적 지위가 평균이었다. 수학 수준이 높은 4~5단계 그룹은 사회경제적 지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읽기 실력도 사회경제적 지위와 비례 관계를 보였다. 예를 들어 7세 때 읽기 능력이 한 단계 높으면, 42세에 연간 수입이 약 850만 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체 교수는 “어릴 적에 수학과 읽기 실력을 키우는 것이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며, “연구 결과 가정환경과 지적 능력보다 7세 때 수학과 읽기 실력이 인생 전반에 주는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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