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9일 목요일

수학 영역의 마무리 학습 전략

29일로 2014학년도 수능이 시행되는 11월 7일이 불과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일이 다 그러하지만, 수능 대비는 마무리가 매우 중요하다.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의 도움으로 남은 70일을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하는 주의할 점들과, 수학 영역의 마무리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

수학은 변별력이 큰 과목이며 수능의 성패, 나아가 대입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영역이므로 현재 자신의 수학 실력을 스스로 냉정히 파악하고, 그에 기반하여 학습하는 것이 대비 전략의 기초가 된다. 평균적인 자신의 수능 등급, 혹은 적어도 상·중·하 정도로는 자신을 파악하고 준비해야 조금 더 높은 등급으로 효율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하겠다. 따라서 학습법도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제시한다.

1. 상위권 학생

상위권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미 교과 내용은 숙지가 됐다고 판단하고 문제풀이 위주로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같은 내용을 평가하는 문제도 2·3·4점으로 모두 변경이 가능하므로 한 번 더 전체 교과 개념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EBS 수능완성교재 등으로 점검하거나, 개인이 전에 주로 보았던 개념서를 빠르게 복습해서 놓치고 있던 것을 확인하고, 알고 있던 이론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여러 단원의 복합 문제나 수리논술의 기초도 바로 완벽한 수능 실력이 바탕이다. 큰 단원별로 정리가 끝나면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문제풀이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과 수능 형식의 30문제 모의고사를 병행해야 한다. 단원별 정리문제들은 한 단원을 통해 계산과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지만, 수능 형식의 모의고사에는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즉 여러 단원을 동시에 생각해야 난이도 높은 문항들을 포함하게 된다. 상위권이라 생각하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시험시간 안배에 실패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금부터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 안에 푸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론정리와 문제풀이의 비율을 4대6나 3대7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2. 중하위권 학생들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도 2학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과정 개념의 확립을 위한 복습과 적정 난이도의 문제풀이다. EBS 수능완성 교재를 기본으로 그 안의 모든 문제들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문제의 상당수는 비슷한 문제들이 반복되는 것이다. EBS 교재의 대부분의 문항들도 상당수는 이미 출제되었던 문제의 변형이다. 그래서 EBS 교재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에 의해 70% 정도의 문제들은 해결할 수가 있다.

그리고 1, 2주에 한 번 정도 수능모의고사 연습을 하여 아는 문제는 반드시 시간 내에 풀어내는 연습을 한다. 아는 문제만 다 풀어도 그게 바로 '수능 대박'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만점이나 1등급이 목표가 아니고, 모든 문제를 다 푸는 것은 현실적인 일도 아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모의고사 풀이 연습을 하여 익숙한 문항들은 모두 맞을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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