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주로 지원돼온 연구주제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이 일반 고교로 확대된다. 또 내달부터 대학의 전공교육을 군 복무·제대 후 취업과 연계한 ‘과학기술 전문사관’(가칭)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부는 2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창의인재 육성방안’을 확정해 6일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넘나드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재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융합형 프로젝트 학습을 일반 고교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군 복무에 따른 연구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대학의 전공교육을 군 복무에서 이어가고, 제대 후 취업까지 연계해주는 ‘과학기술 전문사관’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군 복무자가 원격수강으로 이수할 수 있는 학점도 한 해 6학점에서 12학점으로 확대했다.
창의인재가 능력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해 일 중심의 교육과정을 발굴하는 한편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보급해 기업이 스펙(조건)이 아닌 직무역량을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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